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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理) 태극(太極) 1, 리·태극 주자의 형이상학은 주렴계의 『태극도설』을 골간으로 삼아 강절이 논한 수(數), 횡거가 논한 기, 정씨 형제가 말한 형이상·하 및 리, 기의 구분 등을 융합했다. 따라서 주자의 학문은 가히 이전 도학자들을 집대성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형이상의 도(道)와 형이하의 기(..
풍우란의 주자 주렴계, 소강절, 장횡거, 이정을 집대성하여 理學일파를 완성한 도학자가 주자(朱子)다. 주희는 자가 원회 혹은 중회고 휘주(옛 이름 신안) 무원 사람이다. 그의 학문은 경전을 널리 연구하는 한편 당시의 식견있는 선비들과 두루 교류한 결과였다. 연평, 이통은 연로했으나 나종언에게 배운적이 있었으므로, 주희는 수백리 길을 멀다 하지 않고 걸어가서 그에게 배웠다.... 황간은 말하기를 "도의 정통은 사람이 나와야 전해지는 것 같다. 주나라 이래 전도(傳道)의 책임을 자임한 사람은 몇 명에 불과했고 그 가운데 사도(斯道)를 드날린 사람은 한두 사람에 그쳤다. 공자 이후 증자와 자사가 미미하게 계승했고 맹자에 이르러 비로소 현저해졌다. 맹자 이후는 주자, 정자, 장자가 단절된 도를 계승했고 주의에 이르러 비로소 ..
파르메니데스 문제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답 파르메니데스에 의하면 존재는 비존재에서도 존재에서도 생길 수 없다. 그러므로 변화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불은 공기로부터 생겨날 수 없다. 공기는 공기일 뿐 불에서 불이 아니다. 이것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불은 공기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공기로부터 생긴다고 말한다. 즉, 불이 될 수 있되 아직은 불이 아닌 공기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사물은 그것이 지닌 결여로부터 생성된다. 파르메니데스는 그것이 비존재에서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체상의 결여라고 대답할 것이고 다시 존재에서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반박한다면 그것은 존재이면서 동시에 비존재이기도 한 존재, 즉 그것이 되려는 것이 아직 아닌 존재로부터 생긴다고 말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 가능태와 현실태 구체적인 감각적 실체는 질료와 형상으로 이루어진 개별적 존재자다. 그러나 그런 존재자 안에 있는 형상적 요소는 종의 모든 구성원들을 동일하게 만든다. 하지만 형상적 요소가 구체적인 감각적 실체를 특정한 개별자로 만들 수는 없다. 즉 형상은 감각적 대상들의 개별화 원리는 아니다. 그걸 가능케 하는 것은 질료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는 형상에 있어 동일하지만 질료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 A는 다수성이 질료에 의존한다는 것을 간파한 후 계속해서 부동의 제1원동자는 질료가 없기 때문에 표현상으로나 정의상으로만이 아니라 수적으로도 하나여야 한다고 평했다. - 하지만 A는 부동의 원동자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질료는 개별화의 원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알려질 수 없다. A는 학문이 정의나 본질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 헤라클레이토스(이하 H)는 에페소스의 귀족으로, 디오게네스에 따르면 제69차 올림픽 경기 때쯤인 기원전 504-501년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의 생존기간은 정확하게 확정할 수 없다. 집안에서 통치자의 직을 세습했으나 H는 동생에게 양도했다. 그는 우울하고 고고하며 고독한 성격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시민 군중은 물론이고 과거의 저명인사들에게 경멸을 표했기 때문이다. “에페소스의 남자 성인들은 모조리 스스로 목을 베어버리고 도시를 수염 없는 아이들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가장 훌륭한 헤르모도로스를 추방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으며 “호메로스와 아르킬로코스는 채찍질을 해야 한다”라거나 “박식이 이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헤시오도스, 피타고라스, 크세노파네스, 헤카타이오스..
파르메니데스와 멜리소스의 일자 파르메니데스와 멜리소스의 일자 엘레아학파의 창시자는 크세노파네스다. 그러나 그가 이탈리아 남부 엘레아에 간 적이 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역사에서는 후견인적 창시자쯤으로 여기고 있다. 크세노파네스는 인간과 동형인 그리스 신들을 공격하며. “만일 소나 말, 사자가 손을 가지고 있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말은 신들의 형상을 말처럼, 소는 소처럼 그릴 것이며 몇몇 신들의 몸을 족속과 닮게 그릴 것이다. 또한 자신들을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로 여길 것이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지 않는 단 하나의 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크세노파네스의 이런 발언을 들어 일자는 신이라고 해석하고 그를 일원론자로 평가했다. 현재 엘레아학파의 실제 창시자는 파르메니데스(이하 Pa)로 여겨지..
변화 6 아리스토텔레스(이하 P)는 『범주론』에서 보편자를 2실체라고 불렀음에도 『형이상학』에서는 수학의 대상들 또는 보편자들이 실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A에게 진정한 실체는 개별자들뿐이다. A에 따르면 감각적 개별자들은 그것들 안의 물질적 요소 때문에 정의될 수 없으며 ..
개별자 보편자 5 비록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가 플라톤(이하 P)의 분리된 이데아의 이론 또는 분리된 형상 이론에 반대하는 비판을 가하고 있지만 보편자가 단순히 주관적 개념이나 언어적 표현 양식은 아니라는 점에 관해선 P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마음속의 보편자에는 대상속의 종적 본질이 - 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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