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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Descartes(159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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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성을 구한 데카르트 보편 개념의 허구성으로 인한 교회 권위의 추락, 르네상스의 전개로 인해 중세는 서서히 막을 내린다. 스코투스와 오컴이 과학적 탐구와 논리학을 구별하고 신의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신학과 철학은 분리되었다. 이런 기존 철학의 중심이 붕괴되자 회의론(모든 명제를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의 경향이 이어진다. 르네상스로 인한 인간 이성의 믿음이 다시 시작된 것과 달리 신의 이성을 추구하던 신학자들은 신의 의지 앞에 인간의 이성이 무력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콜라철학자들은 과학적 탐구는 포기하고 논리학에 치중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는 을 통해 기존의 교리나 학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극단을 넘어서는 탐구정신을 발휘했다. 철학하는 자세로 회의..
정신과 육체의 실체가 다르다는 이원론을 주장한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프랑스의 라예에서 태어났다. 라 플래쉬의 예수회 학교에서 수학했고 포와티에에서 법률을 전공했다. 스웨덴의 여왕 크리스티나가 소집한 학자 모임이 참여했고 여왕이 철학수업을 원해 매일 새벽 5시에 강의하다 1년도 되지 않아 폐렴으로 사망했다. 저서로는 , , , , , 등이 있다. 갈릴레이를 옹호한 는 비난이 두려워 출판을 하지 않았고 은 보다 광범위한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라틴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썼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제1실체로서의 정신을 주장하고 정신은 비물리적 실체로 물리적 또는 육체적 실체와는 구별된다는 이원론을 주장했다. 의식은 정신이라는 실체의 본질적 속성이며 육체적, 물질적 실체의 속성은 길이, 넓이, 깊이에 있어서의 연장이다. 데카르트가 사용한 ..
데카르트 Descartes, Rene 1596~1650 데카르트 Descartes, Rene 1596~1650 프랑스의 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생리학자, 라틴 이름은 레나투스 카르테시우스 (Renatus Cartesius)이며,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합리주의 철학에 길을 열었다. 또한 해석기하학의 창시자, 투렌 지방의 귀족 출신. 스콜라철학의 교육을 받고 군대 근무를 한 후, 당시 유럽 최초의 자본주의 국가인 네덜란드에 머물러, 자연과학과 철학을 연구하고 그에 대한 저술을 시작했다. 그는 동시대인인 영국의 프란시스 베이컨과 마찬가지로 지식 연구의 목적은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원인, 결과의 연관을 취하여 인간본질을 개선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보편학의 이념] 데카르트는 새로운 원리 위에서 학문을 통일적으로 재건하고자 하였다..
방법서설 2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1637년의 저작 에서 그전까지 학문을 지배해온 아리스토텔레스적인 과학을 자신의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으로 대체하는 것을 시도했다. 이 책은 중세 스콜라 철학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책으로 인정받았다. 그것은 이 책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간 이성과 학문적 진보에 대한 낙관주의적 믿음, 수학에 기초한 방법론, 비판적인 태도 등 근대적인 학문정신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양식(良識)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된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는 그 양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다른 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식보다 더 많이 원하지는 않기 때..
방법서설1 데카르트의 은 중세 사상사가 끝나고 근대적 사유의 공간이 열리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상징한다. 이런 대표성은 근대 유럽에서 모국어로 철학을 펼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오래도록 상식화되고 자연화된 통념, 하지만 이제 그 역사적 타당성을 잃어버린 통념을 어떻게 부술 것인가? 숱한 세월 속에서 그 무게를 더해온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지워버릴 것인가? 데카르트 철학의 일차적 의미는 이런 전환기의 물음에 부응하여 모범적인 해체론의 사례를 남겼다는 데 있다. 이 해체론은 어떤 길, 여정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그 이후의 어떠한 해체론과도 쉽게 구별된다. 그것은 어떤 ‘이야기’나 ‘우화’의 형식에 실려 표현되는 개인적인 ‘나’의 여정이고, ‘아낙네’도 읽을 수 있는 평이한 문체의 일상어로 그..
데카르트 데카르트를 아시나요? 그는 지독한 ‘의심’으로 눈앞에 ‘빤히’ 보이는 세계와 물질, 신(神)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온전하게 그들의 존재와 가치를 증명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데카르트의 책 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서설(序說)’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쓴 대강의 서론적인 해설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 책에는 ‘천재가 되는 비법(秘法)’이 담겨 있습니다. 어때요, 벌써부터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지요? ‘방법서설’의 첫머리에서 데카르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생각하는 능력인 이성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성(理性)이라고 불리는 ‘인간 정신’은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동등하게 갖고 태어난..
데카르트는 독살됐다? 데카르트는 독살됐다? 독일학자 "비소 묻은 영성체 빵 먹고 숨져"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겨울날씨 탓에 폐렴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데카르트 연구자인 독일 에를랑겐대학의 테오도르 에베르트 교수는 파리와 스톡홀름에 보관된 문서들을 검토한 연구보고서에서 "스톡홀름의 자크 비오구에 신부가 건네준 비소가 발라진 영성체 빵을 먹고 비소중독으로 죽었다"고 주장했다고 이 14일 보도했다. 비오구에 신부는 데카르트의 급진적 사상이 크리스티나 스웨덴 여왕의 가톨릭 개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신 중심의 중세철학에서 인간과 이성 중심의 철학으로 전환으로 꾀했던 데카르트는 고향인 프랑스를 떠나 개신교국가인 네덜란드에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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