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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ant(1724-1804)/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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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형이상학 구하기 칸트는 인간에게 자연적 존재의 측면과 예지적 존재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전자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본능과 이기심에 충실한 모습을 띤다. 후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고 자연 법칙을 뛰어넘어 자유를 누리게 만든다. 자유는 방종과 다르다. 이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도덕적 가치의 기본을 제공해 마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구하는 것과 같은 선함을 실행시킨다. 이 자유는 인과율과 관계 없고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요청되는 것이다. 이는 욕망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이다. 실천이성이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의미에서의 실천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적인 마음의 결의다. 또한 이성인 동시에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도덕법칙을 부과한다. 이 부과는 경험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
외부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선험적 형식이란 것이 있다 - 칸트 칸트는 독일(당시 동프로이센, 현재는 러시아)의 쾨니히스베르크(칼리닌 그라드)에서 마구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형이상학과 논리학교수가 되었다. 여행을 하지 않고 쾨니히스 베르크에서만 지냈으며 루소의 을 읽다 오후 산책에 늦은 일이 사건이 될 정도로 시간을 엄수하는 것으로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다. 인과율의 무근거성을 주장한 흄 덕분에 "독단의 잠"에서 깨어났다고 고백했고 그간 당연시 되어왔던 "신은 존재한다"나 "영혼은 불멸한다"와 같은 명제는 인간의 경험안에 예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칸트 목적론과 헤겔 칸트 목적론과 헤겔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 있는 것(das Lebendige)에서 파악한 기본적인 규정은 살아 있는 것은 목적에 따라 활동하는 것으로 고찰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입장은 근대에 들어서는 거의 상실되었는데 결정적으로 칸트는 내적인 합목적성의 개념, 즉 살아 있는 것은 자기 목적으로 고찰되어야 한다는 견해 속에서 자기 나름의 자연 개념을 다시 규정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목적론적인 논의와 개념들은 19세기와 20세기를 지나오면서 광범위하게 거부되었다. 이러한 논의와 개념들은 일반적으로 형이상학적인 의혹에 쌓여 있는 것으로 보였고, 게다가 유기체와 같은 특정한 영역들을 목적론적으로 고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주목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이러한 목적론적인 논의와 개념들이 새로이 부각되..
칸트 - 계몽의 꽃을 피우다 1781년은 서양 지성사에 큰 획이 그어진 해이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 처음 출간된 해라는 점에서 그렇다. 도대체 왜 [순수이성비판]이 그토록 중요한 저서로 평가되는 것일까? 이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그 무렵의 서양의 지성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순수이성비판]이 출간될 때는, 뉴턴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1687년)]를 발표하여 그의 역학이 세상에 소개된 지 100년 가까이 지났을 때이다. 뉴턴의 역학은 단순히 새로운 근대 학문으로서 물리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뉴턴 역학의 등장은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이나 현상은 과학적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확고하게 한 계기가 되었고,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와 기대로 가득 찬 계몽주의 시대를 열어 ..
선험적 종합판단의 근거 선천적 종합판단이 가능한 근거 칸트는, 학문으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한 수학 특히 자연과학에서 얻는 지식의 본성은 어떤 것이며, 그러한 자연과학적 인식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밝힘으로써 참다운 인식론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칸트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지식은 여러 종류의 판단을 내용으로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칸트에 의하면 모든 판단에 있어서 주어와 객어의 관계를 생각할 때 판단은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으로 분류된다(A6, B10). 분석판단은 술어의 개념이 이미 주어의 개념속에 포함되어 있는 판단이며, 칸트는 그 예로서 「모든 물체는 연장되어 있다.」(A7, B11. 여기서 A는 순수이성비판의 초판을 의미하고, B는 순수이성비판의 재판을 의미한다.) 라는 명제를 든다. 물체라는 개념은 연장성이라는 개념을..
칸트의 사상 1. 사상 형성의 배경 - 독일은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붕괴하고 있는 봉건적 관계 속에서 봉건적 경제 체제와 이에 상응하는 정치적 상부 구조 사이의 모순이 해결되지 않은 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 독일의 계몽주의 사상가(헤르러, 레싱, 쉴러, 괴테)나 관념론 철학자들은 근본적인 사회 경제적인 변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실현하는 혁명적 방식에는 반대. - 18C 末, 19C 初의 독일의 철학 사상은 근대 합리론으로 대표되는 17∼18C 일련의 철학 사상의 연장. - 칸트의 철학은 독단적인 대륙 합리론과 회의론적인 영국 경험론의 종합을 시도. 2. 선천적 종합 판단의 가능 근거 - 모든 인식은 경험과 더불어 시작. 그렇다고 모든 인식이 경험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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