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617-68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효의 사상 원효(元曉, 설서당, 설신당, 617-686)는 648년 황룡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의상과 당나라 유학을 도모했으나 첫 번째는 고구려 순찰대에 붙잡혀 돌아왔고 두 번째는 경기도 남양 당항성의 한 무덤에서 잠을 자다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 깨우침을 얻은 뒤 다시 돌아왔다. 이 사건으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의 깨달음을 얻었다. 경주로 돌아와 분황사를 거점으로 민중불교라 할 수 있는 통불교를 주창했다. 원효의 철학은 화쟁사상이라 부른다. 이는 편견에 사로잡힌 싸움을 지양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융합하는 것으로 모순과 대립을 넘어 통합을 지향한다. 하나는 둘이고, 둘은 하나다. 하나의 동일성과 둘의 차별성을 모두 아우르는 원효의 사상이 화쟁의 철학이다. 이 철학은 통일신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