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erkeley(1685-1753)/버클리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 버클리 로크는 사물을 제1성질과 물질 자체에 내재해 있다고도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제2성질을 구분한다. 제1성질이란 고체성, 연장, 형태, 운동 등과 같이 확실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고 관념은 이를 유사하게 반영한다. 제2성질은 색, 냄새, 맛, 소리 등과 같은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나 느끼는 순간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어 주관적인 것이다. 아일랜드의 철학자 버클리( George Berkeley 16850312 ~ 17530114)는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촉감과 모양이 있는데 색이 없는 사물을, 색은 있는데 모양이 없는 사물을 상상할 수 없기에 어떤 면에서 제2성질의 결합이 제1성질이므로 둘은 별개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성질 모두 결국 정신의 관념안에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버클리 - 물질적 실체의 부정 3. 물질적 실체의 부정 버클리(George Berkeley) 철학의 중심주제는 물질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의 이런 주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과 오해를 받았다. 버클리는 자신의 관념론이 과학과 상식 모두에 모순된다는 반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버클리의 관념론은 17세기 철학의 계승인 동시에 입자론에 대한 반론이다. 입자론은 사물이 그 안에 자기 속성의 원인을 지니고 있으며, 그 원인이란 물체가 포함하는 내적 본질로서의 미세한 입자들의 모양, 수, 운동, 크기라는 주장이다. 이 입자론에 대한 반박은 곧 이를 기반으로 한 당시의 과학적 유물론에 대한 비판이다. 한편 버클리의 관념론은 경험주의를 논리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경험론의 지속이라 할 수 있다. 물질적 실체를 부.. 버클리 일병의 실재론 구하기 버클리 일병의 실재론 구하기 로크의 표상적 실재론은 상식과도 부합하는 세련된 이론인 듯하면서도 실상은 회의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 이론에서는 외부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회의론의 난관에서 실재론을 구하겠다고 나선 철학자가 바로 버클리다. 그는 로크의 이론이 회의론에 빠지는 것을 보니 그의 이론 어딘가에 잘못된 구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 난관의 근원이 표상 너머에 물질이 있다고 가정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표상 또는 관념과 구분되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회의론과 무신론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실재론과 유신론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감각 경험 너머에 물질이 있다는 생각을 포기해야만 한다. 버클리의 전략은 골치 아픈 ‘물질’을 존재 세계에서.. 조지 버클리(George Berkeley) c) 같은 시대의 사람들과 후계자들 1734년부터 클로인의 주교였던 조지 버클리는 - 후기의 저작들에서는 달리 생각했지만, 적어도 청년기의 철학에서는 - 로크의 철학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그때에 나타난 것들 안에는, 로크 자신에게 있어서도 아직은 감춰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의 사상을 움직이게 하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짐작케 하는 것이 있다. 로크는 감각의 제2성질을 주관적인 것이라고 했는데, 버클리도 이런 노선을 이어받아, 제1성질까지도 주관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는 초주관적인 실재는 아무것도 없고, 의식의 내용, 즉 관념들(ideas)만 있다. 로크에게 있어서는 초월자(trans cendens)였던 존재가, 여기서는 관념화된 것과 하나로 되고 만다. 이런 것을 표.. 버클리의 관념 실재론 버클리의 관념 실재론 로크와 흄의 사이에 자리매김하는 조지 버클리는 아일랜드의 남부에서 태어나 더블린에서 대학 공부를 했다. 졸업 후 성공회의 성직자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관심을 좇아서, 무엇보다도 데카르트와 로크의 이론에 몰두했다. 그가 갖는 철학사적 의의는 로크에서 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시도에 있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짧은 말로 간단히 요약하고 있다. “나는 새로운 사상을 세우려고 하지는 않는다. 내가 하려는 것은 다만 지금까지 세상의 보통 사람들과 철학자들이 알고 있던 진리를 통일하고 이를 보다 더 밝은 빛 속에 드러내려 하는 것뿐이다. 이 진리의 첫 번째는 우리가 직접 자각하는 것들이 실재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직접 지각된 것들은 관념이고 관념들은 오로지 .. 조지 버클리 버클리 (George Berkeley, 1685 - 1753) 버클리 철학의 주요한 주장은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지각하고 일상적으로 우리 밖의 세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대상은 단순히 정신 속에만 존재하는 관념들의 집합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다소 놀라운 제안은 버클리가 명백한 사실로 받아 들였던 다음과 같은 견해에 근거하고 있었다. 몇몇의 진리들은 어떤 사람이 단지 눈을 뜨기만 한다면 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정신에 친근하며 명백한 것들이다. 나는 하늘과 땅에 속하는 모든 것, 즉 거대한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사물은 정신에 의존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으며 존재하기 위해서는 지각되거나 인식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사물들은 나에게 실제로 지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