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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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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철학용어 합리론 - 이성을 중시하며 직관을 통해 연역적 전개를 펼친다. 경험론 -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며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출발하고 귀납적 방법을 통해 지식을 수용한다.
둔스 스코투스와 오컴 토마스 아퀴나스는 온갖 논리를 총동원 해 교황의 권위를 치켜 세우고 이데아와 보편이 실재한다는 실재론을 주창했다. 하지만 실재론의 기세는 차츰 기울고 있었다. 아퀴나스는 신의 교리가 이성과 모순되지 않아, 신의 명령이 선하고 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명령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는 그것은 신이 이성에 의해 제약을 받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오직 신이 명령하기에 명령이 선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성이나 신의 지성보다는 신의 의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신의 의지는 무한하고 전지전능하기에 지성에 의해 미리 계획된 어떤 것에 인도될 필요가 없다. 아퀴나스가 신의 정신에 존재한다는 보편자나 원리에 대한 이해는 받아들일 수 없다. 신의 의지는 신 밖에 있는 어떤 ..
중세철학의 고대철학 이용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로티누스의 일자를 통해 인간정신을 초월한 존재가 실재한다는 논리를 펼친다. 따라서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삶의 바깥에 있다. 플로티누스의 일자를 유일신으로 대체하면 절대적인 선이 일자에게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그 빛이 아직 도달하지 못한 어두운 곳은 악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악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 부재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상태로 계속 선이 흘러가면 선과 악의 싸움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고 로마의 멸망은 신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종말론을 내세운다. 그래서 심판의 날이 오면 지상의 나라가 없어지고 신의 나라만 남게 될 것라고 주장한다. 이 역사관으로 보면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는 목적론적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이 때의 초기 기독교 철학은 마니교..
로마의 철학 에피쿠로스, 스토아, 신플라톤주의 그리스 시대가 끝나고 로마시대에 나타난 것은 에피쿠로스학파다. 이들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에 영향을 받아 죽음이란 단지 영혼을 만들고 있는 원자가 흩어지는 것으로 전혀 나쁜 것이 아니므로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역시 작은 원자에 불과해 인간의 세상과는 무관하니 오직 인간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행복, 쾌락을 추구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평온한 마음상태, 아타락시아를 추구하며 은둔자적 태도를 지향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거대한 제국으로 번영해가고 있는 로마제국의 철학과는 맞지 않았다. 이 시대에 더 폭넓은 영향력으로 길게 생명력을 유지한 것은 이성적인 삶, 아파테이아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스토아학파다. 이들은 헤라클레이토스와 같이 일종의 불에 비유..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그리스 폴리스 국가들 중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왔고 상대와의 논쟁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열망을 불어넣었다. 이로 인해 논쟁술이 발달했고 변론술, 수사학이 성공의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이로인해 논술의 대가인 지혜로운 자, 소피스트들의 세상이 도래한다. 철학계에서 이들의 가장 큰 공헌은 우주에 대한 관심을 인간으로 돌렸다는 데 있다. 프로타고라스(Protagoras)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말로 인간의 감각, 이성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로 만든다. 그리고 인간 개개인이 만물의 척도가 됨으로써 상대주의가 진리인 세상을 만든다. 고르기아스(Gorgias)는 저서 에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다. 그 무엇..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 기원전 6세기경 에게헤의 최남단 항구도시 밀레토스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그리고 거기서 당시 자연현상을 초자연적인 신비로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물리적 법칙이 있다고, 자연 내부의 원리나 근원이 되는 요소를 파악하면 자연현상의 원인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하던 철학자들이 생겨난다. 그 첫 인물은 탈레스다. 그림자를 통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알아낼 정도로 수학적 사고에 능했던 그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주장한다. 서양에서는 이를 세상의 근본물질에 대한 첫 대답으로 여긴다. 이어 아낙시만드로스는 정할 수 없이 무한한 것이 만물의 근원이라 말하고 아낙시메네스는 공기라고 답한다. 이 밀레토스학파 철학자들은 세상을 어떤 물질로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처럼 수를 통해 이상적인 비율과 조화를 찾으려 한..
엘렉트라(Electra) 트로이를 정복하기 위해 출범하는 첫날. 그리스연합군은 갑자기 바람이 멈추는 바람에 출발할 수가 없다. 이는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일전에 여신 아르테미스의 숲에서 사냥을 하다 노여움을 샀고 용서를 받기 위해 그 해에 태어난 가장 아름다운 아이를 바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아서였다. 그 해 태어난 가장 아름다운 아이는 아가멤논의 딸 이피게네이아였던 것이다. 고민 끝에 아가멤논은 딸을 제물로 바치고 전쟁을 택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부인 클라임네스트라가 분노해 아가멤논과 원한 관계에 있는 아이기스토스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온 아가멤논와 그의 전리품 카산드라를 도끼로 살해한다. 아가멤논이 죽자 아이기스토스는 왕권을 차지하고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는 왕궁에 유폐시키고 아들 오레스테스는..
오이디푸스(Oedipus) 테베의 왕 라이오스는 오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자 신탁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들에게 살해당한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지만 이제는 아기가 생길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긴장이 풀어졌는지 술에 취했고 아이가 생겼다 신탁이 실현될까 두려워 아들이 태어나자 발꿈치를 굵은 못으로 찔러 걸을 수 없게 만들고 한 양치기에게 산에 버리라고 시킨다. 양치기는 차마 아이를 버리지 못하고 코린토스에 사는 다른 양치기에게 맡긴다. 아이를 넘겨받은 그 양치기는 마침 코린토스의 왕에게 아이가 없어 고민하는 걸 알고 아이를 선물로 바친다. 이 아기는 이때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뜻은 '부은 발'이다. 오이디푸스는 자라면서 코린토스의 진짜 왕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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