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서양미술사

(3)
추상화로 가는 길 Abstract Art 피카소(Pablo Picasso)의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은 입체주주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다. 원근법과 명암이 사라졌고 그림 속 여체는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한 몸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초기에 외면을 받았으나 동료 브라크(Georges Braue)와 판매상 칸바일러(Danel-Henry Kahnweller)의 노력으로 서서히 명성을 얻어갔다. 피카소는 처음에 세잔의 방식을 따라 기하학적 형태들을 이용해 그렸다. 그러다 점차 섬세한 면 분할을 통해 하나의 대상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그리고 브라크가 파피에 콜레(신문지나 벽지 등 실제 물건들을 화면에 붙이는 몽타주 기법)를 시도하면서 구체적 형태를 회복시켜 나갔다. 이를 종합적 입체주의라 부른다. 당대 피카소의 라이벌..
고갱과 고흐 고갱(Paul Gauguin, 18480607 ~ 19030508)과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0330 ~ 18900729)는 외형적인 형태보다는 마음과 영혼을 표현하려고 했다. 고갱은 단순한 색과 선을 이용해 정신을 담아내려 했고 고흐는 거친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심리상태를 담아낸다. 고갱은 처음에 인상파의 기법을 따라갔으나 시각효과에만 신경쓰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독자노선을 고민하던 중 민속예술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도 않고 검고 뚜렷한 윤곽선, 순수하고 평평한 채색들로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발표하는 검은색 윤곽, 밝은 면의 특징을 가진 작품들로 종합주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를 버리고 남태평양의 타히티 섬으로 들어가 원시생활과 토..
인상주의 화가들 인상주의 이전의 그림은 어떻게 하면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가고 있었다. 그래서 입체적인 묘사가 대세였으며 원근법과 명암법이 기본이었다. 또한 종교화에서 추구하는 고상함과 성스러움은 어두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네(Eduard Manet)는 위의 분위기를 무덤으로 표현하며 풀밭위의 점심식사(Le Déjeuner sur l'herbe)라는 작품으로 기성의 미술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나체, 경박한 소재, 평면적인 그림, 부족한 원근감과 입체감 등은 미술계를 분노케 했다. 9년 후 마네를 지지하는 28명의 화가들은 협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165점을 전시한다. 그림의 형체가 불분명하고 그림의 형체조차 알기 힘든 것을 보고 평단은 '인상적'이라며 조롱했고 이후 이것은 이들을 가리키는 인상파(imp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