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키(S. Kripke, 1940-2022)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름과 필연 요약 Naming and Necessity (1980) 사울 크립키(Saul Kripke) 크립키에 따르면, 이름(고유명사)은 (단일 혹은 다발의) 속성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다. 이름은 단지 특정 대상을 지시할 뿐이며, 이름은 모든 가능 세계에서 (그것이 존재한다면) 동일한 한 대상만을 가리키는 고정 지시어(rigid designator)이다. 이의 귀결로서 이름, 즉 고정 지시어 사이의 동일성 진술(예: 새벽별은 저녁별과 같다)은 그것이 비록 경험적 사실임에도 (형이상학적) 필연적 사실임을 논한다. 더 나아가 이름(고유명사)뿐 아니라 자연종 용어의 고정성을 논하며 본질주의를 옹호한다. 이 책이 쓰이던 당시 영미 철학 계에서, 이름은 속성들의 다발을 뜻했고, 가능세계란 논리의 범위 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고.. 이름과 필연 2강 요약 크립키 강의2 설의 다발 이론과 그에 대한 비판 – 설의 다발 이론이 갖는 6가지 논제: (1) 모든 이름이나 지시적 표현 ‘X’에 대하여 성질들의 한 덩어리, 즉 Φ라는 성질들의 다발이 대응한다. 그리하여 A는 ‘ΦX’라고 믿을 수 있다. (2) 그러한 성질 중의 하나 또는 몇 개를 합하여 A는 어떤 개별자를 독특하게 지적한다고 믿는다. (3) 만일 Φ의 대부분 또는 중요한 대부분의 성질이 하나의 독특한 대상 y에 의하여 만족된다면 y는 ‘X’의 지시체이다. (4) 만일 투표가 어떠한 독특한 대상도 산출하지 않는다면 ‘X’는 지칭하지 않는다. (5) “만일 X가 존재한다면, 그러면 X는 Φ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라는 명제는 화자에 의하여 선험적으로 알려진다. (6) “만일 X가 존재한다면, 그러면 X.. 크립키의 선천성 개념과 본질주의 형이상학 크립키의 선천성 개념과 본질주의 형이상학 크립키의 선천성 개념과 본질주의 형이상학 박준호(전북대) [한글 요약] 크립키는 흄의 포크(Hume's fork)로 알려진 경험주의의 전통적 이분법의 거부한다. 전통적 이분법에 의하면 모 든 선천적 명제는 필연적이며, 모든 필연적 명제는 선천적이다. 크립키는 선천성과 우연성이 병존한다고 논증 함으로써 이 구별을 부정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성립되는 이유를 자신의 직접 언급론에서 찾았다. 또한 크립키 는 이런 반이분법을 토대로 본질에 관한 후천적 지식이 성립한다는 본질주의를 형이상학을 내세웠다. 이 구별 자체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귀결되는 철학적 신조들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 커진 것이다. 하지만 크립키의 본질 주의와 반이분법에 그의 언어철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는.. 이름과 필연 솔 크립키(Saul Kripke)의 (직역하면 이다)은, 1980년에 처음 단행본 형태로 출간되었지만, 이미 현대 철학에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립키가 원래 1970년에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행했었던 사흘에 걸친 철학 강연에 기초해 있다. 처음 이 강연이 행해졌을 때부터, 많은 철학자들은 그가 내놓은 생각들이 곧 현대 철학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으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이루는 세 강연에서 크립키는 언어철학, 논리철학, 형이상학, 심리철학 등 다양한 철학 분야에서의 여러 문제들을 서로 연관시켜 논의하면서 각 문제들에 대해 매우 참신하고 독창적인 대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여기서 논의하는 중요한 철학적 문제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