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Nietzsche(1844-1900)/이 사람을 보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사람을 보라 『이 사람을 보라』는 니체 자신의 삶의 여정과 사유역사를 표출해 낼 철학적 자서전으로 기획되었다. 이 책이 “내가 누구인지를 밝혀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로 시작해서 “나를 이해했는가? 디오니소스 대 십자가에 못 박힌 자.”로 끝맺는 것만으로도 그 의도는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니체의 집필 의도는 과연 성공적이었을까?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나는 곧 인쇄될 『이 사람을 보라』에서 완전히 정리했다.”는 편지를 보면(1888년 12월 27일) 니체 자신은 만족한 듯이 보인다. 철학자 니체와 니체의 철학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니체의 이 고백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는 철학자 개인의 삶과 철학 내용을 분리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 생각을 직접 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