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 도덕과 수양방법
객관적 理 가운데는 도덕적 원리가 존재한다. 우리의 性이 바로 객관적 理의 총화이므로 우리의 性 안에는 그 자체 도덕적 원리가 있다. 즉 仁, 義, 禮, 智가 그것이다. 주자는 말했다. 仁, 義, 禮, 智는 性이다. 性은 만질 수 있는 모습이나 그림자가 없고 오직 그 理가 있을 뿐이다. 오직 情만 직접 발견할 수 있는데 측은, 수오, 사양, 시비가 바로 그 情이다. 마음이 온갖 일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온갖 도리를 구비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저 네 가지를 발견할 수 있는가? 측은지심에 근거하여 仁이 있음을 알고, 수오지심에 근거하여 義가 있음을 안다. 理는 형이상의 존재로서 추상적인 것이니 흔적과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측은의 情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性에는 측은의 理인 이른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