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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일반/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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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트라(Electra) 트로이를 정복하기 위해 출범하는 첫날. 그리스연합군은 갑자기 바람이 멈추는 바람에 출발할 수가 없다. 이는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일전에 여신 아르테미스의 숲에서 사냥을 하다 노여움을 샀고 용서를 받기 위해 그 해에 태어난 가장 아름다운 아이를 바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아서였다. 그 해 태어난 가장 아름다운 아이는 아가멤논의 딸 이피게네이아였던 것이다. 고민 끝에 아가멤논은 딸을 제물로 바치고 전쟁을 택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부인 클라임네스트라가 분노해 아가멤논과 원한 관계에 있는 아이기스토스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온 아가멤논와 그의 전리품 카산드라를 도끼로 살해한다. 아가멤논이 죽자 아이기스토스는 왕권을 차지하고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는 왕궁에 유폐시키고 아들 오레스테스는..
오이디푸스(Oedipus) 테베의 왕 라이오스는 오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자 신탁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들에게 살해당한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지만 이제는 아기가 생길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긴장이 풀어졌는지 술에 취했고 아이가 생겼다 신탁이 실현될까 두려워 아들이 태어나자 발꿈치를 굵은 못으로 찔러 걸을 수 없게 만들고 한 양치기에게 산에 버리라고 시킨다. 양치기는 차마 아이를 버리지 못하고 코린토스에 사는 다른 양치기에게 맡긴다. 아이를 넘겨받은 그 양치기는 마침 코린토스의 왕에게 아이가 없어 고민하는 걸 알고 아이를 선물로 바친다. 이 아기는 이때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뜻은 '부은 발'이다. 오이디푸스는 자라면서 코린토스의 진짜 왕자가..
오디세우스(Odysseus) 트로이를 함락한 그리스군은 막대한 전리품을 챙겨 고국으로 향한다. 오디세우스는 포상으로 받은 전리품을 12척의 배에 싣고 부하들과 함께 집으로 떠난다. 가는 도중 배가 고팠던 이들은 트로이를 도운 키코네스 마을을 약탈하러 갔는데 수적으로 밀려 부하들을 다수 잃고 도망갔다. 키클롭스 섬에도 약탈하러 갔다 폴리페무스에게 잡힌다. 오디세우스는 자신들을 소개하고 적절한 대우를 요청했지만 폴리페무스는 그 자리에서 2명을 먹어치우고 일어나서 또 2명을 먹은 뒤 양떼를 방목하러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또 2명을 먹는다. 오디세우스는 가죽부대의 포도주를 먼저 마셔 독이 없음을 보여주면서 아주 맛있다고 유혹한다. 폴리페무스는 더 마실 수 있냐고 묻고는 포도를 따러 나간다. 그 틈에 일행은 통나무를 구해 도끼로 끝을 뾰족하게..
트로이전쟁 스파르타에는 그리스 최고의 미녀라 불리는 공주 헬레나가 있었다. 신랑감을 찾을 때는 신청자가 끝없이 들어섰고 그녀의 남편감이 되기 위해 목숨걸고 덤비는 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는 그들 중 한 명을 택하면 나머지가 합심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워할 정도로 공주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분위기가 몹시 과열되자 구혼자 중 한 명인 오디세우스는 "헬레네가 누구를 선택하든 원망치 말 것, 헬레네의 남편으로 선택된 자가 해를 입을 경우에는 구혼자들 모두 나서서 도와줄 것" 등의 강령을 만들어 합의를 이끌어 낸다. 헬레네는 미케네의 왕자 메넬라오스를 택했고 메넬라오스는 틴다레오스의 뒤를 이어 스파르타의 왕이 되었다. 제우스 아내 헤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평소 ..
테세우스(Theseus)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는 "아테네에 도착할 때까지 술주머니를 열지 마라"는 신탁을 받는다.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던 아이게우스는 트로이젠의 왕 피테우스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피테우스는 듣자마자 영웅 탄생 신탁임을 느끼고 아이게우스에게 술을 잔뜩 먹이고 자신의 딸 아이트라를 침상으로 보낸다. 그리고 테세우스가 태어난다. 아이게우스는 아이트라에게 만약 남자아이면 모든 신분을 숨기고 키워달라고 말하고 큰 바위 밑에 칼과 샌들을 숨겨놓고 "아이가 이 바위를 움직일 수 있을 때가 되면 아버지의 이름을 밝히고, 그 증거로 칼과 샌들을 들려서 아테네로 보내요"라고 말했다. 테세우스는 16세에 아테네로 떠난다. 가는 도중에 페리페테스를 만나 때려눕힌뒤 그의 곤봉을 빼앗아 가지고 다니며 상징적으로 곤봉을 휘두르며 ..
메데이아와 이아손 이아손은 이올코스의 왕 아이손의 아들이다. 왕위를 물려받기엔 나이가 너무 어려 이복동생 펠리아스가 수렴청정한다는 명분으로 왕위를 빼앗아가 버리자 이아손이 걱정된 아이손은 펠리온산에 사는 케이론에게 아들을 맡긴다. 케이론의 보살핌으로 잘 자란 이아손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이올코스로 향한다. 가는 도중 물이 불어 꼼짝 못하고 있는 노파를 만난다. 이아손은 노파를 등에 업고 건너다 한 쪽 샌들을 잃어버렸다. 이 노파는 여신 헤라가 변신한 것이다. 헤라는 자신의 신전에서 사람을 죽인 펠리아스를 벌하기 위해 이아손을 시험해 보았다. 펠리아스는 한 쪽 샌들만 신은 자에게 왕위를 내준다는 신탁을 받아놓은 터라 이아손이 한쪽 샌들만 신고 나타나자 자신의 계략을 실행했다. 바로 콜키스의 황금 양피를 가져와야 왕위를 준다..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의 사이에서 페르세스, 알카이오스를 낳고 알카이오스는 아스티다메이아와 딸 아낙소를 낳는다. 아낙소는엘렉트리온과의 사이에서 딸 알크메네를 낳는다. 그리고 알크메네는 암피트리온과 결혼해 이피클레스와 헤라클레스를 낳는다. 암피트리온이 원정을 나가고 알크메네가 혼자 남자 제우스는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 알크메네에게 다가간다. 알크메네는 이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나 제우스와의 동침으로 쌍둥이를 낳는다. 제우스는 들뜬 나머지 "다음에 태어나는 페르세우스의 후손은 미케네의 왕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이를 들은 헤라는 격분해 알크메네의 출산을 늦추고 페르세우스의 일족 중 스테넬로스의 아이가 먼저 태어나도록 만들어 스테넬로스의 아들이 미케네의 왕이 된다. 헤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페르세우스 제우스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다나에에게 반한다. 이 와중에 아크리시오스는 '딸이 낳은 아들에게 죽을 것이다'라는 신탁을 받는다. 그러자 딸 다나에를 청동으로 된 방에 가두어버린다.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해 지붕의 작은 틈새로 스며들어가 다나에 무릎 사이로 파고든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는 페르세우스가 태어난다. 신탁이 두려웠던 아크리시오스는 페르세우스를 나무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린다. 나무상자는 세리포스섬에 도착하고 페르세우스는 거기서 자란다. 세리포스의 왕 폴리데크테스는 섬의 남자들에게 나라에 말을 바치라고 명한다. 가난했던 페르세우스는 말 대신에 메두사의 머리를 바치겠다고 한다. 메두사는 고르곤이라 부르는 가이아의 자손 스테노, 에우리알레, 메두사 세 자매 증 한 명이다. 이들은 뱀의 머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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