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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 퐁티(M. Ponty, 1908-1961)/메를로 퐁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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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을 가지고 있는 몸 주관을 가지고 있는 몸 메를로-퐁티 (maurice merleau-ponty, 1908~1961) 메를로-퐁티는 전후 프랑스 지성계에 큰 획을 긋는 철학자로 라로셸 부근의 로슈프르에서 출생하였다. 프랑스 인문학 천재들을 배출해온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 고등사범학교 재학 중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등을 알게 되어 무신론적 실존주의의 이론가가 되었다. 후에 마르크스주의 정치 노선을 가던 사르트르와 사상적으로 관계를 완전히 끊게 된다. 1945년 리옹, 1949년 소르본대학을 거쳐 베르그송, 라벨의 뒤를 이어 1952년에 콜레주 드 철학교수가 되었다. 메를로-퐁티의 첫 번째 저서인 『행동에 대한 구조』는 1942년 프랑스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되며, 대표적 저서인 『지각의 現象學』은 1945년 파리에서 출판된다. ..
메를로-퐁티의 몸 현상학 메를로-퐁티의 몸 현상학 조광제(철학, 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1. 메를로-퐁티의 생애와 사상의 개관 메를로-퐁티는 사르트르보다 3년 늦은 1908년 유복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930년 프랑스의 인문학적 천재들을 배출한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합니다. 그가 사르트르를 만난 것은 이 곳에서인데, 이 만남은 프랑스 지성계를 장식한 두 스타 간의 다행과 불행을 동시에 선사하는 계기가 됩니다. 대학을 졸업한 1930년대의 메를로-퐁티는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이 때 그는 레비-스트로스와 사르트르의 부인인 보봐르를 사귀고, 고등연구원에서 프랑스에 헤겔 철학을 뿌리내리게 한 것으로 유명한 코제브(Alexandre Koèjve: 1902-1968)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롱(R. 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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