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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철학용어 합리론 - 이성을 중시하며 직관을 통해 연역적 전개를 펼친다. 경험론 -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며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출발하고 귀납적 방법을 통해 지식을 수용한다.
라이프니츠의 철학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전개한다. 서신을 교환하며 스피노자와 많은 생각을 나누었지만 하나의 실체가 여러 개의 속성을 가진다는 스피노자의 주장은 하나의 실체에 여러 본질이 있는 것같아 동의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하나의 실체는 하나의 속성만을 가진다는 단자론을 구상한다. 단자들은 서로가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지고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 단자들은 쪼갤 수 없다. 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실체들이기 때문이다. 물질이란 실체의 지각 안에서 존재하는 관념일뿐 실체는 아니다. 이 단자들은 독립된 속성을 가진 서로가 의존하지 않는 실체기 때문에 서로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 닫힌 창을 가진 홀로 존재하는 단자들이다. 그럼 상호..
신은 자연이다 - 스피노자 데카르트의 합리주의를 이어받아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직관적 이성에서 얻은 지식들을 더 철저하고 엄정하게 전개시킨다. 에서는 정의 26, 공리 15, 요청 2, 정리 259개로 윤리학마저 기하학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못마땅했다. 실체란 그 자체 이외에 다른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존재하기에 정신과 물질이 상호작용하면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스피노자는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 개념 지을 수있는 실체는 신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정신과 물질 둘 다 실체가 아니라 속성에 불과하다. 신은 무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지성이 파악할 수 있는 속성은 정신(사유)과 물질(연장) 이 ..
인간의 지성을 구한 데카르트 보편 개념의 허구성으로 인한 교회 권위의 추락, 르네상스의 전개로 인해 중세는 서서히 막을 내린다. 스코투스와 오컴이 과학적 탐구와 논리학을 구별하고 신의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신학과 철학은 분리되었다. 이런 기존 철학의 중심이 붕괴되자 회의론(모든 명제를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의 경향이 이어진다. 르네상스로 인한 인간 이성의 믿음이 다시 시작된 것과 달리 신의 이성을 추구하던 신학자들은 신의 의지 앞에 인간의 이성이 무력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콜라철학자들은 과학적 탐구는 포기하고 논리학에 치중했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는 을 통해 기존의 교리나 학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극단을 넘어서는 탐구정신을 발휘했다. 철학하는 자세로 회의..
둔스 스코투스와 오컴 토마스 아퀴나스는 온갖 논리를 총동원 해 교황의 권위를 치켜 세우고 이데아와 보편이 실재한다는 실재론을 주창했다. 하지만 실재론의 기세는 차츰 기울고 있었다. 아퀴나스는 신의 교리가 이성과 모순되지 않아, 신의 명령이 선하고 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명령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는 그것은 신이 이성에 의해 제약을 받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오직 신이 명령하기에 명령이 선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성이나 신의 지성보다는 신의 의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신의 의지는 무한하고 전지전능하기에 지성에 의해 미리 계획된 어떤 것에 인도될 필요가 없다. 아퀴나스가 신의 정신에 존재한다는 보편자나 원리에 대한 이해는 받아들일 수 없다. 신의 의지는 신 밖에 있는 어떤 ..
중세철학의 고대철학 이용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로티누스의 일자를 통해 인간정신을 초월한 존재가 실재한다는 논리를 펼친다. 따라서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삶의 바깥에 있다. 플로티누스의 일자를 유일신으로 대체하면 절대적인 선이 일자에게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그 빛이 아직 도달하지 못한 어두운 곳은 악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악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 부재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상태로 계속 선이 흘러가면 선과 악의 싸움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고 로마의 멸망은 신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종말론을 내세운다. 그래서 심판의 날이 오면 지상의 나라가 없어지고 신의 나라만 남게 될 것라고 주장한다. 이 역사관으로 보면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는 목적론적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이 때의 초기 기독교 철학은 마니교..
로마의 철학 에피쿠로스, 스토아, 신플라톤주의 그리스 시대가 끝나고 로마시대에 나타난 것은 에피쿠로스학파다. 이들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에 영향을 받아 죽음이란 단지 영혼을 만들고 있는 원자가 흩어지는 것으로 전혀 나쁜 것이 아니므로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역시 작은 원자에 불과해 인간의 세상과는 무관하니 오직 인간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행복, 쾌락을 추구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평온한 마음상태, 아타락시아를 추구하며 은둔자적 태도를 지향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거대한 제국으로 번영해가고 있는 로마제국의 철학과는 맞지 않았다. 이 시대에 더 폭넓은 영향력으로 길게 생명력을 유지한 것은 이성적인 삶, 아파테이아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스토아학파다. 이들은 헤라클레이토스와 같이 일종의 불에 비유..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세계관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처럼 이데아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들 내부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재료와 같은 질료가 있고 그로 인해 생긴 형태인 형상으로 되어 있고 형상이 이데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금반지를 예로 들면 금반지는 금이라는 질료와 동그랗게 가운데 구멍을 뚫은 형상으로 되어 있다.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잠재태와 현실태로 구분한다. 금반지에서 금은 반지가 될 수 있는 질료의 상태인 잠재태이고 형상을 가지고 반지가 된 금반지는 현실태가 된다. 잠재태가 변화하여 현실태가 된 것이다. 이는 질료가 내재해 있는 형상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질료가 형상으로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작용인과 목적인이 있기 때문이다. 작용인은 무엇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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