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은 죽었다 니체는 어린시절부터 유럽 문명의 기원을 논하며 유럽 문명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나타난 그리스 사회의 미적 가치는 조화로웠다. 아폴론과 디오니소스가 융화되었기 때문이다. 아폴론은 태양신으로 질서와 이성, 냉철함을 상징하고 형식적 질서로 미를 창조하는 조각과 조형예술 등을 대변한다. 디오니소스는 술과 축제의 신으로 광기와 정열, 감성을 상징하며 삶의 무한한 생명력과 혼돈 속에서 미를 창조하는 음악을 대변한다. 그리스의 비극은 이 둘의 조화와 혼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성을 중시하는 소크라테스는 이 조화를 무너뜨린다. 그 후 창조적 정열의 힘은 사라지고 질서만을 강조하는 경직된 이성만이 만연한다. 여기에 기독교 시대가 도래하면서 불균형은 더욱 악화되고 고착되었다. 기독교는 신의 이름.. 니체의 삶과 철학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 ~ 19000825)는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사상가다. 예언자, 시인이고 또 자신이 구축한 철학의 근본적인 비판자였다. 대부분은 인간의 이해력과는 독립된 객관적 세계 구조가 존재한다는 믿음에 대한 일관된 비판이다. 서유럽의 모든 지적 전통에 반기를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니체는 라이프치히 근처에 있는 뢰켄에 사는 루터교 신자들에게서 태어났다. 종교개혁 기간 동안 초기 시토수도원 안에 설립되어 후에 그 교육적 질로 인해 유명해진 학교 슐프포르타에서 교육을 받았다. 모범생이었으며 1864년 본 대학으로 진학했고 이어서 라이프치히대학으로 옮겼다. 25살의 나이로 바젤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872년 스위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라이프치히.. 진리는 보편이 아니라 개체성이다 - 키에르케고르 쇠렌 키에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0505 ~18551111)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세번 결혼한 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났고 일곱 자녀 중 막내였다. 쇠렌의 아버지는 예수 의 은총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영혼의 구원을 받아 영원한 행복을 얻고자 했던 개신교 신자여서 아이를 낳다 죽은 첫번째 부인 때문에 온가족이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는 가족 전체에 미쳤고 쇠렌과 그의 형만을 남기고 두 번째 부인과 다섯 아이가 모두 사망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말이 실현된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쇠렌은 평생 자살하고 싶은 우울한 삶을 살았고 한때는 우울한 집안의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쾌락에 탐닉하는 쪽으로 반항의.. 쇼펜하우어의 철학 칸트는 물자체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우리가 스스로를 인식하려고 하는 경우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우리 밖의 물자체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자신도 타인의 시선에서는 물자체이므로 우리가 자신의 내부를 파악할 수 있으면 물자체를 알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내부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모든 행동은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물차제의 특성을 적어도 하나. 의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는 표상한다. 표상이란 경험과 대조를 이루는 말로 우리 마음 안에 새겨진 상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개념이다. 우리의 인식 형식을 통해 들어온 세계만이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세계라는 점에서 우리가 파악할 수 없는 객.. 헤겔의 철학 칸트가 물자체의 세계와 현상계를 구분해 물자체를 미지의 세계로 남겨 버림으로써 후대 철학자들은 물자체의 세계를 뚫고 나갈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0827~18311114)도 그들 중 하나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12개의 범주보다 더 많은 의식의 형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형식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시대가 결정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우리의 의식 형식은 변증법을 통해 진화하고 그 과정 상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다. 우리 의식의 변화는 우선 감각적 확신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것만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감각은 그냥 느낄뿐이다.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이것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 칸트의 형이상학 구하기 칸트는 인간에게 자연적 존재의 측면과 예지적 존재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전자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본능과 이기심에 충실한 모습을 띤다. 후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고 자연 법칙을 뛰어넘어 자유를 누리게 만든다. 자유는 방종과 다르다. 이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도덕적 가치의 기본을 제공해 마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구하는 것과 같은 선함을 실행시킨다. 이 자유는 인과율과 관계 없고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요청되는 것이다. 이는 욕망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이다. 실천이성이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의미에서의 실천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적인 마음의 결의다. 또한 이성인 동시에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도덕법칙을 부과한다. 이 부과는 경험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 인상과 관념뿐이다 - 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인 흄(David Hume, 17110426 ~ 17760825)은 12살에 에딘버러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위를 받지 못하고 거리의 철학자가 되었다. 이후 교수가 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가정교사, 비서, 도서관 사서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 저술활동을 통해 , 등을 남겼다. 흄은 지각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감각, 정념, 정서 등이 정신 속에 최초로 영상을 만들 때" 발생하는 인상들이고 또 하나는 "사유와 추론을 행할 때 생기는 인상들에 대한 희미한 영상인 관념들"이라고 말했다. 인상과 관념은 강력함 정도의 차이다. 인간은 관념들을 발생하는 순서에 따라 보유하는 기억의 능력과 이미 인상들에서 생겨난 관념들을 재배열하는 상상력을 갖고 있다. 상상력은 금과 산이라는 기존의 ..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 버클리 로크는 사물을 제1성질과 물질 자체에 내재해 있다고도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제2성질을 구분한다. 제1성질이란 고체성, 연장, 형태, 운동 등과 같이 확실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고 관념은 이를 유사하게 반영한다. 제2성질은 색, 냄새, 맛, 소리 등과 같은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나 느끼는 순간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어 주관적인 것이다. 아일랜드의 철학자 버클리( George Berkeley 16850312 ~ 17530114)는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촉감과 모양이 있는데 색이 없는 사물을, 색은 있는데 모양이 없는 사물을 상상할 수 없기에 어떤 면에서 제2성질의 결합이 제1성질이므로 둘은 별개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성질 모두 결국 정신의 관념안에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이전 1 2 3 4 5 6 7 8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