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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보편이 아니라 개체성이다 - 키에르케고르 쇠렌 키에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0505 ~18551111)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세번 결혼한 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났고 일곱 자녀 중 막내였다. 쇠렌의 아버지는 예수 의 은총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영혼의 구원을 받아 영원한 행복을 얻고자 했던 개신교 신자여서 아이를 낳다 죽은 첫번째 부인 때문에 온가족이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는 가족 전체에 미쳤고 쇠렌과 그의 형만을 남기고 두 번째 부인과 다섯 아이가 모두 사망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말이 실현된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쇠렌은 평생 자살하고 싶은 우울한 삶을 살았고 한때는 우울한 집안의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쾌락에 탐닉하는 쪽으로 반항의..
쇼펜하우어의 철학 칸트는 물자체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우리가 스스로를 인식하려고 하는 경우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우리 밖의 물자체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자신도 타인의 시선에서는 물자체이므로 우리가 자신의 내부를 파악할 수 있으면 물자체를 알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내부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모든 행동은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물차제의 특성을 적어도 하나. 의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는 표상한다. 표상이란 경험과 대조를 이루는 말로 우리 마음 안에 새겨진 상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개념이다. 우리의 인식 형식을 통해 들어온 세계만이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세계라는 점에서 우리가 파악할 수 없는 객..
헤겔의 철학 칸트가 물자체의 세계와 현상계를 구분해 물자체를 미지의 세계로 남겨 버림으로써 후대 철학자들은 물자체의 세계를 뚫고 나갈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0827~18311114)도 그들 중 하나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12개의 범주보다 더 많은 의식의 형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형식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시대가 결정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우리의 의식 형식은 변증법을 통해 진화하고 그 과정 상에서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다. 우리 의식의 변화는 우선 감각적 확신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이것만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감각은 그냥 느낄뿐이다.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이것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
칸트의 형이상학 구하기 칸트는 인간에게 자연적 존재의 측면과 예지적 존재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전자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본능과 이기심에 충실한 모습을 띤다. 후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고 자연 법칙을 뛰어넘어 자유를 누리게 만든다. 자유는 방종과 다르다. 이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도덕적 가치의 기본을 제공해 마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구하는 것과 같은 선함을 실행시킨다. 이 자유는 인과율과 관계 없고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요청되는 것이다. 이는 욕망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이다. 실천이성이란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의미에서의 실천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적인 마음의 결의다. 또한 이성인 동시에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도덕법칙을 부과한다. 이 부과는 경험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
인상과 관념뿐이다 - 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인 흄(David Hume, 17110426 ~ 17760825)은 12살에 에딘버러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위를 받지 못하고 거리의 철학자가 되었다. 이후 교수가 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가정교사, 비서, 도서관 사서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 저술활동을 통해 , 등을 남겼다. 흄은 지각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감각, 정념, 정서 등이 정신 속에 최초로 영상을 만들 때" 발생하는 인상들이고 또 하나는 "사유와 추론을 행할 때 생기는 인상들에 대한 희미한 영상인 관념들"이라고 말했다. 인상과 관념은 강력함 정도의 차이다. 인간은 관념들을 발생하는 순서에 따라 보유하는 기억의 능력과 이미 인상들에서 생겨난 관념들을 재배열하는 상상력을 갖고 있다. 상상력은 금과 산이라는 기존의 ..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 버클리 로크는 사물을 제1성질과 물질 자체에 내재해 있다고도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제2성질을 구분한다. 제1성질이란 고체성, 연장, 형태, 운동 등과 같이 확실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고 관념은 이를 유사하게 반영한다. 제2성질은 색, 냄새, 맛, 소리 등과 같은 것으로 느끼는 사람이나 느끼는 순간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어 주관적인 것이다. 아일랜드의 철학자 버클리( George Berkeley 16850312 ~ 17530114)는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촉감과 모양이 있는데 색이 없는 사물을, 색은 있는데 모양이 없는 사물을 상상할 수 없기에 어떤 면에서 제2성질의 결합이 제1성질이므로 둘은 별개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성질 모두 결국 정신의 관념안에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인간정신은 백지로 태어난다 - 존 로크 로크는 UK 서머셋의 링톤에서 변호사이자 법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웨스트민스터에서 공부한 후 옥스포드 대학 크리스트처치 칼리지에서 문학사를 받았다. 1665년 외교사절단의 일원이 되었지만 옥스포드에서 철학공부와 의학공부를 계속했다. 샤프츠베리의 주치의가 되었고 샤프츠베리 사망 후 네덜란드로 망명해 스튜어트왕의 폭정이 끝날 때까지 저술에 힘썼고 명예혁명 후에 메리여왕이 될 오렌지황녀를 호위하고자 UK로 돌아왔다. 저서 과 은 활발한 논쟁을 일으켰다. 마지막 13년은 프란시스경과 마샴부인의 저택에서 지내며 저술과 토론을 하며 살았다. 사물에 대한 감각을 논했기에 철학에서 수학적 전통을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크는 인간정신의 능력과 지식의 본성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지식으로서 믿어도 되는 것은 무엇..
귀납적 방법만이 확실한 지식을 준다 - 베이컨 베이컨은 대법관인 아버지와 라틴어와 그리스에 능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UK 궁정 안에서 성장하며 12살 때 케임브리지에 입학했고 16세에 프랑스에서 대사의 수행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584년 하원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첫 연설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심기를 건드려 오랫동안 중요 임원으로 발탁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정부 관리가 되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고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며 신망을 얻어갔다. 어린시절부터 지식을 총제적으로 재구성하고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방법론으로 고민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얻은 지식이 인간의 존엄성과 탁월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문제를 화두로 갖고 있었다. 마침내 제임스 1세가 즉위한 후 기사작위를 받았고 1618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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