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묵자의 생애와 사상 묵자(墨子)는 여타의 중국 철학자들과 달리 미천한 가문의 출신이다. 본명은 묵적이고 묵학이라는 학파를 창시해 공리주의의 원칙을 수립했다. 그것을 토대로 봉건주의의 번잡한 예를 배격하고 겸애를 가르쳤다. 묵자에 대한 유력한 설은 묵이 성이 아니고 노예에 대한 일종의 처벌 형태인 문신이라는 것이다. 고대의 노예들은 전쟁포로들로 특정 지역에 살면서 특수 공예 분야를 연마하는 훈련을 받았다. 묵자도 이에 속하는 신분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노나라 사람이고 송나라에서 말단 관리를 맡은 적이 있고 여러 나라를 돌다가 주나라에서 생애를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년시절에는 공자 학파의 문하생이었으나 공자 학설에 실망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2세기의 저서 에는 묵자가 봉건적인 예의 번잡함에 고통스러.. 양자의 철학 양자 사상의 본질은 이기주의다. 이는 두 가지를 바탕으로 한다. 첫째는 제각기 스스로를 위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사물보다는 인간 삶의 가치를 훨씬 더 인정한다는 것이다. 친추가 양자에게 물었다. "만일 당신의 몸에서 머리카락 한 올을 뽑아냄으로써 당신이 세계를 구한다면 그렇게 하겠는가?" 이에 양자는 "이 세상은 머리카락 한 올로 구출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친추가 다시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물었다. 이에 양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밖으로 나와 친추는 양자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자 양자는 "당신의 살 한 쪽을 베어내면 금 덩어리 천개를 받을 수 있다. 하겠는가?" 친추가 선뜩 그러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당신의 발 하나를 잘라 나라 하나를 얻게 된다면?" 그.. 양주의 운명론 양자는 차오제후국 왕가의 후손으로 산서성 출생이다. 아마도 평생 철학만을 탐구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재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자(양주)는 자애설, 관능적인 쾌락설로 알려져 있다. 노자가 사망하자 도교는 두 학파로 나뉜다. 하나는 장자를 대표로 하는, 우주 만물의 자생의 전체라고 보고 만물을 제각기의 자연적인 행로로 따라가도록 방임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양자의 학설이다. 양자는 의지의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필요나 우연으로 세계를 창조한 맹목적인 자연의 힘으로 도를 본다. 양자는 우주에서 생겨나는 만물은 운명에 의해 미리 결정된다고 말한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부와 권력 등 모든 것은 운명에 의해 결정되며 자유 의사, 계략 또는 목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이런 숙명주의에 의지해 세상에.. 장자와 노자 장자와 노자의 공통점 1. 인간의 성질을 선량한 것으로 본다. 자연의 상태를 규범으로 간주한다. 무정부적인 개인주의를 지지하고 인위적인 관습과 제도를 배격한다. 문화의 폐기를 주장한다. 자연 상태의 원시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무정부주의를 주장한다. 2. 지식은 어떤 획득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없다. 정의와 같은 인위적인 미덕을 설파하지 않고 무위론을 주장한다. 3. 도와 세계가 비실재함을 주장한다. 장자와 노자의 다른점 1. 노자의 도는 존재와 무존재의 통합이다. 우주 속의 만물은 존재로부터 나오고 존재는 무존재로부터 나온다. 도는 순환한다. 장자의 도는 유인 무의 결합이다. 유는 무이다. 만물은 유인 무로부터 나온다. 유는 그 자체인 유로부터 나올 수 없다. 도는 변환한다. 2. 노자는 역전이 도의 원.. 장자와 지식 장자는 두 가지 유형의 지식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우리의 지각을 통해 습득되는 낮은 수준의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에 반영되는 높은 수준의 것이다. 인간은 전자에 쉽게 만족하고 후자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과 같은 예가 있다. 가을에 폭우가 쏟아져 강이 범람했다. 강의 영혼은 지구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자기에게 모여드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강의 영혼은 강물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해 큰 바다에 이르렀다. 막막한 바다는 끝이 없었다. 강의 영혼은 대양의 영혼에게 "당신이 살고 있는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제가 제일 큰 줄 알고 바보처럼 살았겠네요"라고 말했다. 대양의 영혼은 "그 좁은 곳에서 뛰어나와 이토록 막막한 대양을 보고 자네 자신의 미미함을 알았을 테니 난 자네에게 더 커다란 대.. 장자와 정치 장자는 자연에 순응하는 생활을 주장한다. 인간이 원래 행복하게 살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된 것은 자연을 거부하고 인위적인 변화를 통해 살아간 이후부터다. 기본적으로 자기에 대한 손상의 원인은 다섯가지로 눈을 현혹시켜 분별력을 흐리는 오색, 귀를 혼돈시켜 청력을 방해하는 오음, 코 속에 침투해 후각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오향, 미각을 포화시켜 입맛을 교란하는 오미, 마음을 변덕스럽게 만드는 호와 불호 등이다. 장자는 절대적인 안정, 절대적 순수를 갖고 육신을 탕진하지 말고 활력을 키우면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삶과 죽음은 밤과 낮, 계절의 변화와 같은 변화와 진화의 큰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다른 것으로 변화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 이상적인 인간이다. 주나라로 가는 도중 장자는 길 옆에 해골을 .. 장자의 도와 우주 장자(莊子)는 현재 중국 상동과 하남 두 성의 경계 지방에 있던 소왕국 몽나라에서 태어났다. 잠시 관직을 맡기도 했으나 은퇴하고 속세와 절연하고 살았다. 이런 설이 있다. 하루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제상 자리를 간청하러 주태공의 사자가 왔다. 이에 장자는 왕의 구중 궁궐 금으로 만든 장롱 속에서 존경받는 거북이가 되기 보다는 진흙탕에서 꼬리를 흔들며 살아가는 거북이가 되고 싶다며 거절했다. 라는 저서를 남겼다. 제자가 덧붙였다는 설도 있고 뒷부분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덧붙였다는 설 등이 있다. 만물이 가진 생명의 힘은 도다. 도는 실체와 형적을 가지고 있으나 활동과 형식은 없다. 도는 전달할 수 있으나 소유할 수는 없다. 도는 하늘과 땅 앞에 영원히 존재한다. 도는 영혼과 하늘을 신성하게 만들고 하늘과 .. 노자와 공자 노자와 공자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는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설이 전해 온다. 공자는 주왕조의 의식과 음악을 연구하기 위해 방문하던 중 음악가 장흥과 왕실 도서관장인 노자를 만났다. 장흥은 공자의 박식함에 놀라 "항상 고대의 제왕을 찬양하시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시며 모든 문제에 통달하셨군요. 빙상한 기억력은 또 어떻고요. 지식이 아주 많은 걸 보니 고대 성현의 모습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자는 "당신이 말하는 모든 사람은 지금은 이미 죽어 사라진 사람들 뿐이군요. 그들의 뼈는 흙이 되었고 단지 그들의 말씀만 남아있죠. 사람이 운이 좋다면 성공할 것이나 환경이 좋지 못하면 발이 묶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겠지요. 많은 재물을 갖고도 그것을 잘 저장하였기에 가난하게 보인 상인..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