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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는 그리스 북부 스타기라에서 태어났다. 18살에 플라톤(이하 P)의 아카데미아에 들어갔고 P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남았다. 소아시아의 앗소스로 가서 철학과 생물학을 연구하며 5년을 보냈고 기원전 342년 마케도니아에서 알렉산더 대왕을 가르쳤다. 355년 리케이온을 설립하고 12년을 강의했다. 알렉산더 사후에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자 역적으로 몰려 고발당해 칼시스로 도망갔고 떠나며 소크라테스의 예를 들며 "다시 한 번 철학에 대해 죄를 짓는 짓을 막기 위해"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1년 후 칼시스에서 사망했다. A의 사후 제자 테오프라스투스가 리케이온의 지도자가 되었고 3세기 경, 플로티노스는 A의 철학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뽑아 신플라톤 주의를 만들었..
동굴의 비유를 창안한 플라톤 이 세계를 지성적 세계와 감각적 세계로 구분한 플라톤은 7권에서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동굴의 비유를 설명하며 감각적 세계에 사는 것이 얼마나 모호하고 부정확한 것인지를 알리고자 한다. 당시에는 정의로운 통치자가 나아갈 바를 위해 설정한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는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오직 한 군데만 열려 있는 큰 동굴 안에서 불이 비추는 쪽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태어날 때부터 죄수로 묶여 살아간다면 어떨 것인지 상상해 보라 한다. 열린 쪽의 바깥에는 동굴 입구에서 올라가는 경사로가 있고 그 위에는 불이 타오르고 있다. 그 불과 동굴입구 사이에는 사람 키만한 벽이 있고 그곳을 따라 난 길에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며 지나다닌다. 그 사람들이 여러가지..
철학자의 통치를 꿈꾸는 철학자, 플라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열렬한 추종자로 대화가 주를 이루는 저서를 통해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주제를 발전시켜 후대에게 전해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톤은 도시국가 아테네가 커다란 격동과 변화를 겪고 있을 당시에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당시 아테네는 스파르타와 전쟁 중에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정치적, 윤리적,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었다. 플라톤의 가문은 집권당을 교체하려는 세력과 관계 있었지만 플라톤은 이에 반대했다. 만약 가족들이 지지하는 세력이 집권하면 그전 보다 더 심한 폭정을 펼칠 거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플라톤의 바람과는 다르게 흘러 가문의 지지세력이 집권하였고 존경하는 스승 소크라테스를 선동가로 몰아붙이고 감옥안에서 죽게 만들었다. 플라..
원자는 무한하며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다 - 데모크리토스 원자론은 레오키포스(Λεύκιππος Leucippus, 기원전 400)라는 그리스 철학자가 주창한 것이다. 하지만 데모크리토스가 상세하게 발전시킨 이론이다.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은 일반적으로 엘레아 학파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고안된 것이다. 엘레아 학파는 실재는 하나이며 전체이고 움직이지 않으며 창조되지 않았고 제한되어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이론의 난점은 어떻게 이런 원초적 실재가 경험적 세계의 변화와 운동, 발생과 소멸 등에 관여할 수 있는가이다. 원자론은 이런 난점을 극복하려 했다. 즉 공허도 있는 것만큼이나 실재적이고 있지 않은 것도 비물질적인 실재라는 것이다. 거기에서 더해 원자론은 있지 않은 것은 있는 것의 운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 있지 않은 것도 있는 것 못지 않게 만..
덕과 지혜를 추구한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페리클레스 시대의 철학자다. 그는 이전 시대의 자연철학자들과 달리 인간 자체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였다. 그것을 간단히 줄이다면 개인이나 국가의 이익 이전에 덕과 지혜를 찾는 것 그리고 덕이 있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각각 자신들의 선을 추구지만 무엇이 그 선을 구성하는 지에 대해 무지하거나 그로 인해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진실로 선을 추구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실수없이 그 선을 알게 되고 악을 행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모든 나쁜 행동은 실수이며, 지식은 곧 덕이고, 아무도 알면서 악을 행하는 사람은 없게 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지혜를 추구하는 방법은 엘렝쿠스(elenchus, 논파, 음미)라는 것으로 상대의 신념을 끌어내 상대에게 질문을 던..
파르메니데스의 추종자 제논 제논((Zeno of Elea, Ζήνων ὁ Ἐλεᾱ́της 기원전 490 – 430)은 파르메니데스의 제자로 온갖 역설로 유명하다. 40개 정도를 만들었다고 알려져있으나 8개만 전해지고 있다. 이런 역설들은 그의 스승이 주장했던 "변화와 운동은 감각경험에 바탕을 둔 환상"이라는 말을 지지하며 피타고라스의 다수성 이론을 공격한다. 제논은 다수성을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일정하게 분할된 시간과 같은 하나의 연속체는 그보다 더 작은 부분들로 다시 분할 할 수 있다. 이러한 재분할 과정은 무한하게 계속되거나 그렇지 않거나이다. 계속될 수 있다면 우리는 일정하게 유한한 시간을 구성하는 무한한 부분을 갖게 된다. 계속될 수 없다면 분할 할 수 없는 시간 분할을 갖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수긍할 수 없는 ..
있음과 없음, 이성과 감각, 무한과 유한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 파르메니데스는 이탈리아 남부 엘레아의 시민으로 엘레아를 위해 훌륭한 법을 만들 정도로 엘레아 학파라 불리는 일군의 철학자들 중에서 핵심적 인물이다. 그는 150행 정도 되는 시 단편들을 남겼다. 이 시들은 진리의 길과 의견의 길로 중심 주제를 나눌 수 있다. 다음은 진리의 길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아직 하나의 길에 대한 설명이 남았으니 '있음'의 길이다. 이 길에는 아주 많은 표식들이 있지만 창조되지도 않았고 없어지지도 않은 것인 그것은 완전한 하나의 종류이며 뒤섞이지도 않고 완벽하다. 그것은 바로 지금 모두 하나로서 연속적이고 결코 그렇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기원을 찾아볼 것인가?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부터 그것이 자라났는지? 그러나 나는 네가 있지 않은 것으로부터 무엇..
불과 로고스, 변화와 통일성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역사가들은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Herakleitos)는 귀족 가문 출신으로 대부분의 생애를 에페수스에서 보냈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라지는 못해 유별나게 오만하고 도도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말하고 있다. 결국 그는 염세적인 사고 방식의 사람이 되어 산속으로 들어가 식물로 연명했다고 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주로 우주와 영혼에 관한 100여 편에 달하는 단편을 남겼고 해석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세상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항상 존재해왔던 것이라 주장하고 변화가 지속적이며 보편적이라고 보았다. 끊임없는 변화, 불 그리고 우주의 통일성 같은 것들이 그의 주된 철학 주제였다. 그는 "세계는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사그라들고 그것을 항상 반복한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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