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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시만드로스 - 무한을 꿈꾸는 영원한 사색 무한을 꿈꾸는 영원한 사색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의 젊은 제자였다. 그는 어떤 단일한 근본 재료로부터 만물이 발생한다고 하는 탈레스와 견해를 같이 하였다. 그렇지만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와는 달리 그 근본 재료가 물(水)과 같이 어떤 구체적인 요소일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어, 물이나 다른 모든 결정체들은 단지 좀 더 근본적인 어떤 것의 구체적인 변형들이거나 파생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신념 하였다. 그가 생각하기에, 물론 물이나 수분은 다양한 형태로 도처에 존재하지만, 물도 많은 다른 요소들 가운데 특정한 사물일 뿐이며, 따라서 이들 특정한 사물들은 모두 그것들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재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아낙시만드로스에 따르면, 이 모든 특수한 사물들이 근거하는 제 1의 실체는..
자연철학과 존재론 / Graeser 자연철학과 존재론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의 전개에서 파르메니데스만큼 강한 영향을 남긴 사상가는 없다. 기원전 485년에서 490년 사이에 태어나 어쩌면 백 세 이상을 살았던 시칠리아의 레온티노이 출신의 수사술가 고르기아스가 자신의 저서 『비존재에 대하여 혹은 자연에 대하여』에서 파르메니데스의 전제들이 정반대의 추론을 낳기도 한다는 것을 보이고자 시도하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파르메니데스적 존재론의 추상적인 요청들을 실질적으로 고찰한 것은 아낙사고라스, 엠페도클레스, 그리고 압데라 출신의 데모크리토스였다. 아낙사고라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성과 소멸에 대해서 그리스 사람들은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사물은 생성하거나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사물들로부터 혼합되거나 다시 분해되기 때..
존재론과 논리학 / Graeser 존재론과 논리학 엘레아의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서양의 존재론과 형이상학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그는 스스로 변화하는 세계라는 생각을 논리학의 법칙들과 대결시키고, 이런 생각이 모순적이요 기만적이며 생각할 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즉 어떤 변화도 없다. 왜냐하면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직관의 방법으로 경험 세계를 이 현실세계의 배후에 감추어져 있는 본이 드러난 것으로 새롭게 해석한 반면에, 파르메니데스는 경험세계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는 경험세계를 정신 나간 환상이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고정적이며 변화를 겪지 않는 실재가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서 오로지 하나의 존재자가 있다는 것이다. 즉 여럿이나 변화는 없으며 오직 하나의 동질적인 실재가 ..
파르메니데스 - 존재의 철학 존재의 철학 - 엘레아(Elea) 학파 : 파르메니데스 엘레아 학파는 세계의 불변적 통일성을 감각적 지각에 의해 직관할 수 있다고 본 밀레토스 학파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세계의 참된 모습인 존재는 오로지 사유에 의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엘레아 학파를 대표하는 파르메니데스의 이론에 따르면 세계를 감각적으로 직관하는 것과 세계를 사유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며, 사유만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실재 세계로 인도한다. 그가 말하는 사유는 개별적이고 우연적인 지각과는 달리 참된 존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인식 능력이다. 여기에 있어서 변화와 다(多)라는 개념은 사유 속에서 모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는 사물의 변화와 존재자의 다수성을 부인한다. 이로 인해 생성·소멸하는 세계는 감각..
파르메니데스 파르메니데스를 중심으로 하는 엘레아학파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연구하고 비판하면서 가장 원초적인 형태로 의식적이고 반성적인 인식론과 논리학을 설파한다. 그것은 적극적이고 실재적인 양이면서도 정적인 것으로서의 원초적인 존재 개념에 기초하며, 존재와 사고의 일치라고 하는 실재론적 인식론에 기반 한다. 파르메니데스는 생성(변화)은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으로서 존재에 대한 논리적 부정이라고 본다. 파르메니데스의 원초적인 존재 개념의 문제점은 플라톤의 와 에서 해결된다. 또한, 존재 개념 자체가 생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게 되는 형식논리학적인 문제를 아리스토텔레스는 결여의 개념을 도입하여 가능태와 현실태를 구분하는 논리를 전개함으로써 해결하려 한다. 파르메니데스는 사고가 진리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가정 ..
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 "만물이 흐르며 아무 것도 한결같은 존재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라고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견해는 구체적인 존재자들을 그 동일성에 있어서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아르케는 물이나 공기나 아페이론 같은 것이 아니라 생성 그 자체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깨어 있는 자와 자고 있는 자, 젊은이와 늙은이는 항상 한가지이며 동일한 것이다. 후자가 뒤집히면 전자로, 또 전자가 다시 뒤집히면 후자로 된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그가 말하는 생성의 개념을 보여준다. 그에게 있어서 생성은 항상 새로운 것이 지나쳐 가버리는, 그와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성은 대립으로부터 나오며, 이 대립이야말로 생산적인 것이며,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 헤라클레이토스 You cannot step twice into the same river, for other waters are continually flowing on it. There is nothing permanent except change. Nothing endures but change. 우리는 똑같은 강물 속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물들이 그 위에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다. 변화 이외에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 이외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 헤라클레이토스(BC535~475): 고대 그리스 철학자 - 많이 들어 본 이야기죠? 그래서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us)를 기억할 겁니다. c를 k로도 씁니다. 그리고 u를 o로 표기한 경우도 많다는 것은 지난번에 이야기한 ..
방법서설 2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1637년의 저작 에서 그전까지 학문을 지배해온 아리스토텔레스적인 과학을 자신의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으로 대체하는 것을 시도했다. 이 책은 중세 스콜라 철학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책으로 인정받았다. 그것은 이 책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간 이성과 학문적 진보에 대한 낙관주의적 믿음, 수학에 기초한 방법론, 비판적인 태도 등 근대적인 학문정신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양식(良識)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된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는 그 양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다른 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식보다 더 많이 원하지는 않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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