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78) 썸네일형 리스트형 존재론과 논리학 / Graeser 존재론과 논리학 엘레아의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서양의 존재론과 형이상학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그는 스스로 변화하는 세계라는 생각을 논리학의 법칙들과 대결시키고, 이런 생각이 모순적이요 기만적이며 생각할 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즉 어떤 변화도 없다. 왜냐하면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직관의 방법으로 경험 세계를 이 현실세계의 배후에 감추어져 있는 본이 드러난 것으로 새롭게 해석한 반면에, 파르메니데스는 경험세계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는 경험세계를 정신 나간 환상이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고정적이며 변화를 겪지 않는 실재가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서 오로지 하나의 존재자가 있다는 것이다. 즉 여럿이나 변화는 없으며 오직 하나의 동질적인 실재가 .. 파르메니데스 - 존재의 철학 존재의 철학 - 엘레아(Elea) 학파 : 파르메니데스 엘레아 학파는 세계의 불변적 통일성을 감각적 지각에 의해 직관할 수 있다고 본 밀레토스 학파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세계의 참된 모습인 존재는 오로지 사유에 의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엘레아 학파를 대표하는 파르메니데스의 이론에 따르면 세계를 감각적으로 직관하는 것과 세계를 사유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며, 사유만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실재 세계로 인도한다. 그가 말하는 사유는 개별적이고 우연적인 지각과는 달리 참된 존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인식 능력이다. 여기에 있어서 변화와 다(多)라는 개념은 사유 속에서 모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는 사물의 변화와 존재자의 다수성을 부인한다. 이로 인해 생성·소멸하는 세계는 감각.. 파르메니데스 파르메니데스를 중심으로 하는 엘레아학파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연구하고 비판하면서 가장 원초적인 형태로 의식적이고 반성적인 인식론과 논리학을 설파한다. 그것은 적극적이고 실재적인 양이면서도 정적인 것으로서의 원초적인 존재 개념에 기초하며, 존재와 사고의 일치라고 하는 실재론적 인식론에 기반 한다. 파르메니데스는 생성(변화)은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으로서 존재에 대한 논리적 부정이라고 본다. 파르메니데스의 원초적인 존재 개념의 문제점은 플라톤의 와 에서 해결된다. 또한, 존재 개념 자체가 생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게 되는 형식논리학적인 문제를 아리스토텔레스는 결여의 개념을 도입하여 가능태와 현실태를 구분하는 논리를 전개함으로써 해결하려 한다. 파르메니데스는 사고가 진리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가정 .. 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 "만물이 흐르며 아무 것도 한결같은 존재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라고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견해는 구체적인 존재자들을 그 동일성에 있어서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아르케는 물이나 공기나 아페이론 같은 것이 아니라 생성 그 자체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깨어 있는 자와 자고 있는 자, 젊은이와 늙은이는 항상 한가지이며 동일한 것이다. 후자가 뒤집히면 전자로, 또 전자가 다시 뒤집히면 후자로 된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그가 말하는 생성의 개념을 보여준다. 그에게 있어서 생성은 항상 새로운 것이 지나쳐 가버리는, 그와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성은 대립으로부터 나오며, 이 대립이야말로 생산적인 것이며,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 헤라클레이토스 You cannot step twice into the same river, for other waters are continually flowing on it. There is nothing permanent except change. Nothing endures but change. 우리는 똑같은 강물 속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물들이 그 위에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다. 변화 이외에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 이외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 헤라클레이토스(BC535~475): 고대 그리스 철학자 - 많이 들어 본 이야기죠? 그래서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us)를 기억할 겁니다. c를 k로도 씁니다. 그리고 u를 o로 표기한 경우도 많다는 것은 지난번에 이야기한 .. 방법서설 2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1637년의 저작 에서 그전까지 학문을 지배해온 아리스토텔레스적인 과학을 자신의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으로 대체하는 것을 시도했다. 이 책은 중세 스콜라 철학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책으로 인정받았다. 그것은 이 책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간 이성과 학문적 진보에 대한 낙관주의적 믿음, 수학에 기초한 방법론, 비판적인 태도 등 근대적인 학문정신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양식(良識)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된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는 그 양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다른 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식보다 더 많이 원하지는 않기 때.. 방법서설1 데카르트의 은 중세 사상사가 끝나고 근대적 사유의 공간이 열리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상징한다. 이런 대표성은 근대 유럽에서 모국어로 철학을 펼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오래도록 상식화되고 자연화된 통념, 하지만 이제 그 역사적 타당성을 잃어버린 통념을 어떻게 부술 것인가? 숱한 세월 속에서 그 무게를 더해온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지워버릴 것인가? 데카르트 철학의 일차적 의미는 이런 전환기의 물음에 부응하여 모범적인 해체론의 사례를 남겼다는 데 있다. 이 해체론은 어떤 길, 여정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그 이후의 어떠한 해체론과도 쉽게 구별된다. 그것은 어떤 ‘이야기’나 ‘우화’의 형식에 실려 표현되는 개인적인 ‘나’의 여정이고, ‘아낙네’도 읽을 수 있는 평이한 문체의 일상어로 그.. 데카르트 데카르트를 아시나요? 그는 지독한 ‘의심’으로 눈앞에 ‘빤히’ 보이는 세계와 물질, 신(神)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온전하게 그들의 존재와 가치를 증명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데카르트의 책 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서설(序說)’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쓴 대강의 서론적인 해설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 책에는 ‘천재가 되는 비법(秘法)’이 담겨 있습니다. 어때요, 벌써부터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지요? ‘방법서설’의 첫머리에서 데카르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생각하는 능력인 이성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성(理性)이라고 불리는 ‘인간 정신’은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동등하게 갖고 태어난..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