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Nietzsche(1844-1900) (42)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극의 탄생 - 1 꿈과 도취 1. 예술의 발전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이중성과 결부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생식이 지속적으로 투쟁하면서 단지 화합하는 남녀 양성에 의존하는 것과 유사하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논리적으로 통찰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직관하게 된다면 미학에 큰 소득이 될 것이다.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는 위의 명칭들은 우리는 그리스인들에게서 빌렸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예술관의 심오하고 비밀스런 가르침을 개념을 통해서는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신봉하는 신들의 세계에 대한 극히 명료한 형상들을 통해서 통찰력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스 세계에서는 조형 예술가의 예술인 아폴론적인 예술과 디오니소스의 예술인 비조형적인 음악예술이 기원과 목적이란 점에서 크게 대립하고 있다는 우.. 니체의 형이상학적 비극 해석 니체의 형이상학적 비극 해석 - 『비극의 탄생』에 나타난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 이 글은 니체의 최초 저작인 『비극의 탄생』에 나타난 핵심적 메타포라고 할 수 있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해명을 목표로 한다. 니체가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메타포는 단순한 메타포가 아니라 자신의 초기 입장인 미감적 형이상학 혹은 예술가의 형이상학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다. 따라서 니체는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으로 구성되는 자신의 미감적 형이상학을 통해 그리스 비극을 해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를 달리 표현하면 니체는 그리스 비극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형이상학을 구상했다고 할 수 있다.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으로 구성되는 미감적 형이상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폴.. 니체 철학, 무엇이 문제인가 니체의 성숙한 철학은 '형이상학과 허무주의 이후의 철학(Nach metaphysische und Post-nihillistische Philosophie)'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물론 이 규정은 '생성의 철학(Philosophie des Werdens)' 혹은 '생성에 대한 긍정의 철학(Philosophie der Affirmation)',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Philosophie der dionysischen Bejahung)'이라는 규정과 그 대표성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 규정들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갖고 있고, 하나의 규정은 다른 규정이 갖는 내용들을 필연적으로 포함한다. 따라서 이중 어떤 것을 선택하여 니체 철학을 규저하든 다른 규정들은 필연적으로 병렬하게 된다. '생성의 철학'과.. 생성의 무죄와 형이상학적 이원론 형이상학과 허무주의 이후의 철학은 니체 자신이 명명하듯 '생성의 철학'이다. 이 철학은 실제(Wirklichkeit)를 전통 형이상학에서와는 다르게 경험하는 데서 출발한다. 여기서 실제란 항상 생성과 변화를 겪는 실제이다. '모든 것은 되어간다. 영원한 사실이란 없다. 절대적 진리라는 것이 없듯이'라는 말이 표명하듯이, 모든 것은 생성의 과정 중에 있다. 인간 삶도 예외는 아니다. 왜 생성이며, 생성 아닌 것은 없고, 어떻게 그리고 왜 생성이 유일한 실제성인지를 밝혀내는 것. 그래서 생성이 잃어버렸던 의미를 다시 찾는 것. 영원하다고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성이라는 것. 이것을 니체는 기존의 형이상학적 도식을 탈피하면서도 철학적으로 규명하고 정당화시키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 노력.. 예술가 - 형이상학 이분법의 가상적 성격을 말한 이후 생성과 존재의 일치를 말하는 일원론을 가지고 생성의 무죄를 입증하기 전까지 걸었던 '기묘한' 길들 중의 하나로 니체는 현존재에 대한 에술적 정당화를 든다. 현존재에 대한 예술적 정당화는 니체가 처녀작인 『비극의탄생』에서 실천적 염세주의를 거부하기 위해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삶을 비도적적으로 근거짓고자 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생성의 세계를 고통스럽고, 추하고, 불합리한 것으로, 따라서 무의미한 것으로 여기는 인간들은 그들을 구제해 줄 어떤 것을 필요로 한다. 젊은 시절의 니체는 이 어떤 것이 인간의 예술적 능력이라고 이야기한다. 예술적 능력을 가지고 인간은 변화하는 세계를 고정시켜서,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세계를 '아름답게' 만든다. 인간의 삶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예술.. 니체의 예술철학 예술에 관한 니체의 생각이 최초로 주제적 모습을 띠고 나타나는 곳은 그의 처녀작 『비극의 탄생』이다. 본래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으며 또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가를 다룬 글이다. 나중에 니체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쓰인 젊은 시절의 이 저작에 대해 부분적인 자기비판을 가한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그의 예술론은, 비록 그것이 그리스 비극의 탄생 과정을 해명하기 위해 동원된 것이지만,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는 현대 예술론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한다. 『비극의 탄생』에서의 니체의 예술론은 먼저 삶의 고찰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 속의 현자 실레노스의 짤막한 이야기를 빗대어 그가 제시하는 인간의 삶은 우연과 모순으로 점철된 고통의 세계이다. 왜 젊은 니..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Zarathustra...) 001 이 글은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저서 의 간단한 해석 및 설명서이다. 철학을 어려워하는 나의 제자들, 그리고 초심자를 위해 쓴 것이라 저자가 편한대로 중간 중간을 건너 띄고 해석도 중고등학생들도 읽을 수 있도록 현대식으로 풀어 썼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이해한 분들이 자세한 연구를 하고 싶다면 꼭 원문을 읽어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이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아무쪼록 즐거운 여정이 되길. 머릿글 1 자라투스트라는 30세에 고향을 떠나 산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10년간 힘들이지 않고 고독을 즐겼다. 그러다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고 어느 날 잠자리에서 일어나 태양을 향해 소리쳤다. "위대한 태양아! 네가 비출 것이 없다면 너의 행복은 무엇이겠느냐! 나와 독수..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세계관 쇼펜하우어 - 의지와 표상 쇼펜하우어는 개별적 의지들의 생존투쟁이 끊임없이 지속돼 고통을 가져온다고 봄 - 그래서 ? 어떻게 살아야 하지? 아폴론적인 그리스인들의 삶에 점점 디오니소스적 이방의 축제 문화가 엄습해 옴 니체는 의지와 표상을 받아들이지만 세계를 긍정해야 한다고 봄 - 그리스 신들에게 인간성을 투여하여 비극적인 삶을 조장 이에 대한 예가 그리스 비극 - 이전 그리스 비극 해석과의 차이 의지와 표상을 디오니소스(도취)와 아폴론(완결성 - 꿈 : 꿈이 완전한지의 문제)으로 대치 세상을 긍정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예술뿐 - 미감적 형이상학 그리스 비극을 바그너로 치환 그리스 비극을 소크라테스(에우리피데스) 이전과 이후로 나눔 지금 독일은 소크라테스 이후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그너가 필요 호메로스..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