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stotle(기384-322)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리스토텔레스 - 제1원동자 11 변화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가공되지 않은 돌은 그 돌 자체에 관한 한, 가공되지 않은 채 남는다. 돌은 스스로를 가공하지 않는다. 또한 가공된 돌이 스스로 건물을 짓는 것 역시 아니다. 두 경우 모두 변화 또는 운동의 원천인 외부의 작용이 요구된다. 다른 말로 하면, 형상인과 질료인 외에 작용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변화를 위해 반드시 외재적 작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는 4원소 각각은 우주에서 자기 본래 장소를 향하는 자연 운동을 하며 방해를 받지 않는 한 자연 운동에 맞게 움직일 것이다. 원소가 자신의 자연적 영역으로 향하는 이 경향성은 형상에 속한다. 그러므로 형상인과 작용인이 일치한다. 12 A는 내재적 목적성을 강조한다. 사물의 형상인은 통상 그것의 목적인이기도 하다.. 파르메니데스 문제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답 파르메니데스에 의하면 존재는 비존재에서도 존재에서도 생길 수 없다. 그러므로 변화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불은 공기로부터 생겨날 수 없다. 공기는 공기일 뿐 불에서 불이 아니다. 이것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불은 공기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공기로부터 생긴다고 말한다. 즉, 불이 될 수 있되 아직은 불이 아닌 공기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사물은 그것이 지닌 결여로부터 생성된다. 파르메니데스는 그것이 비존재에서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체상의 결여라고 대답할 것이고 다시 존재에서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반박한다면 그것은 존재이면서 동시에 비존재이기도 한 존재, 즉 그것이 되려는 것이 아직 아닌 존재로부터 생긴다고 말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 가능태와 현실태 구체적인 감각적 실체는 질료와 형상으로 이루어진 개별적 존재자다. 그러나 그런 존재자 안에 있는 형상적 요소는 종의 모든 구성원들을 동일하게 만든다. 하지만 형상적 요소가 구체적인 감각적 실체를 특정한 개별자로 만들 수는 없다. 즉 형상은 감각적 대상들의 개별화 원리는 아니다. 그걸 가능케 하는 것은 질료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는 형상에 있어 동일하지만 질료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 A는 다수성이 질료에 의존한다는 것을 간파한 후 계속해서 부동의 제1원동자는 질료가 없기 때문에 표현상으로나 정의상으로만이 아니라 수적으로도 하나여야 한다고 평했다. - 하지만 A는 부동의 원동자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질료는 개별화의 원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알려질 수 없다. A는 학문이 정의나 본질에.. 변화 6 아리스토텔레스(이하 P)는 『범주론』에서 보편자를 2실체라고 불렀음에도 『형이상학』에서는 수학의 대상들 또는 보편자들이 실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A에게 진정한 실체는 개별자들뿐이다. A에 따르면 감각적 개별자들은 그것들 안의 물질적 요소 때문에 정의될 수 없으며 .. 개별자 보편자 5 비록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가 플라톤(이하 P)의 분리된 이데아의 이론 또는 분리된 형상 이론에 반대하는 비판을 가하고 있지만 보편자가 단순히 주관적 개념이나 언어적 표현 양식은 아니라는 점에 관해선 P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마음속의 보편자에는 대상속의 종적 본질이 - 비록 ..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1.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알기를 원한다.” 이렇게 아리스토텔레스(이하 A)는 자신의 『형이상학』을 시작한다. 이 책은 강의모음집으로 매우 어렵다(아랍의 철학자 아비센나는 40번이나 읽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알기를 원한다. 그러나 앎에는 등급이 있..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1 비록 아리스토텔레스가 매번 상이한 방식으로 철학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1) 지식 그 자체가 바라는 목표며 그 어떤 실천적 목적도 지니고 있지 않은 이론 철학a) 운동하지 않을 수 없는 물질적 대상을 다루는 자연학 또는 자연철학b) 운동하지 않지만 질료로부터 분리되지는 않은 대상을 다루는 수학c) 질료로부터 분리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월적 운동도 하지 않는 대상을 다루는 형이상학 2) 실천철학은 주로 정치학을 다루는 것이지만 군사학과 경제학 및 수사학을 하위 학문으로 거느린다. 왜냐하면 이러한 학문들이 품고 있는 목적이 정치학에 종속적이고 또 그것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3) 제작철학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또는 정치적 의..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이 시간엔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플라톤은 회화와 시에 대해 각기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회화는 테크네 - 인간적 제작활동 - 의 일환으로 간주했지만, 시는 신적 영감의 소산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런데 플라톤과는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도 일종의 테크네 라고 하면서, 시 역시 인간적 제작의 산물로 간주합니다. 시가 하나의 테크네로 간주된다고 할 때, 회화를 비롯한 테크네 일반과 마찬가지로 시를 짓는데도 일련의 규칙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시의 제작술에 대해 기술한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적 테크네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1) 색채와 드로잉을 통해 사물의 시각적 외양을 모방하는 테크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