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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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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과 로마제정시대의 철학 헬레니즘 시대에 한 가지 정신사적인 과정이 완성된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들의 견해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철학을 일종의 특수과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에 있어, 철학자란 과학자, 의사, 기술자, 정치가 및 현자 등으로, 모든 분야의 지식을 통달한 사람이었다. 또 학문을 하는 기관으로서의 아카데메이아와 페리파토스도 모든 분야의 지식을 포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고대의 페리파토스학파에서는 개별 과학들이 정신적인 특징을 부여받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러, 마침내 개별과학들은 각기 분화하여 독립을 하게 된다.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페르가몬 및 로오도스 등지에 여러 학문 연구의 중심지가 생겨 전문적인 연구가 행해졌다. 그렇게 해서 이제 철학은..
존재론 Ontologia 존재론(存在論. ontologia) 존재론 개념의 형성 존재론의 문제와 쟁점들 존재론적 물음 존재론의 물음과 관련된 쟁점들 본질과 존재 일반의 근거 혹은 원리 존재자의 존재와 본질의 관계 개별자와 보편자의 관계 유한 존재자와 무한 존재자의 구별 '있음'[존재]의 의미의 문제 참고문헌 존재론 개념의 형성 존재의 원리와 인식의 원리에 관한 철학(??)적 이론을 각각 '존재론', '인식론'(??)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어떤 철학자들의 파악에 따르면 인식의 원리가 곧 존재의 원리가 되므로, 그런 경우 존재론과 인식론은 내용적으로는 차이가 없고, 다만 관심과 관점의 면에서 구별이 있을 뿐이다. 존재론이라는 우리말 어휘는 서양말 '온토로기아'(ontologia·ontology·Ontologie)의 번역어이다. '온..
밀레토스 학파 그리스인들 가운데 이오니아족은 12개의 식민지 도시를 건설했다. 그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해 무역항으로 부유했던 도시 밀레토스(Miletus)가 있다. 철학의 시대를 연 3명의 이 곳 출신 철학자들 때문에 밀레토스는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은 본토 보다는 식민지에서 발달한 것이다. 이 철학자들은 아르케(areche, 세계의 근본물질)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물질 자신이 생명을 가지고 세상을 구성한다고 생각하는 물활론자들이였다. 이들은 모든 존재자의 발생을 하나의 궁극적 원소나 물질적인 바탕을 지닌 근본원리에 의해 설명하고자 했다. 자연과학적 사고에 입각해 다양한 현상적 문제를 하나의 원리로 설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서양 철학의 시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탈레스(Thales, 기원전 640~..
엘레아 학파 이탈리아 서해안에 위치한 그리스의 식민도시 중 하나인 엘레아. 밀레토스의 쇠락과 함께 철학의 중심지는 이 곳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리고 이 곳에선 밀레토스의 관심사와 달리 영구불변의 존재에 관한 유사한 생각을 가졌던 세 명의 철학자가 탄생한다. 크세노파네스(Ξενοφάνης, 기원전 570~480), 파르메니데스(Παρμενίδης, 기원전 540~470), 제논(Ζήνων ὁ Ἐλεάτης, 기원전 490~420)이 그들이다. 크세노파네스는 고대 그리스 종교를 공격했다. 인간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느라 신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신은 오직 하나이며 유한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항존자, 우주의 통합자이다. 이렇듯 크세노파네스는 다양한 현상의 배후에 영구불..
철학의 주요개념 - 형이상학 철학의 주요 개념 형이상학 형이상학의 유래 진정한 철학으로서의 형이상학 엄밀한 학으로서 형이상학의 가능성 참고문헌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a) 형이상학의 유래 우리말 '형이상학'은 서양말 metaphysica·metaphysics·Metaphysik의 번역어 '形而上學'에서 유래한다. 원래의 말 'metaphysica'는 기원전 1세기에 안드로니코스(Rhodos의 Andronicos)가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3-322/1)의 저작들을 정리하면서 제목 없이 전해져온 존재에 관한 14권의 저술을 자연학(physica) 뒤에 묶어 놓으면서 '자연적인 것[자연학] 뒤의 것'[tà metà tà physicà]이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날 철학의 ..
서양철학사 서양의 철학을 보면 철학의 시작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떤 법칙 혹은 질서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전까지 사람들은 법칙과 질서에 대한 논리적인 해석을 신(神)에게 맡기고 있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신이 노하셨다'와 같은 식으로 해석했다. 당연히 그런 시대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유목이든, 농경이든,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로 살아야 하는 시대였는지 충분히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의 뜻을 읽어내는 제사장은 상당히 중요한 자리였다. 사실, 이런 모습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현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종교와 상관없이 어떤 일이 막히거나 잘 안되면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사..
철학의 주요개념 - 개념 철학의 주요 개념 백 종 현 개념 개념의 의의 사고의 형식 개념 사고의 형식을 이루는 근간 개념 근간 개념의 유래 사고의 내용 개념 사고의 내용을 이루는 개념 경험 개념 순수 (상상) 개념 기타 파생 개념 개념 형성 능력의 의의 참고문헌 개념(槪念. conceptus. Begriff) 개념의 의의 사람들의 생각을 언표하는 기본적인 형식은 문장이고, 문장은 낱말[단어]들로 구성된다. 그런데 낱말은 근본적으로는 개념을 언표한다. 개념들이 연이어져 한 덩어리의 생각이 이루어지는 만큼, 개념은 의미 있는 생각의 최소 단위이다. 그러므로 개념은 생각을 담고 있는 말과 글의 최소 의미 요소[意味素]라고도 할 수 있다. 개념들은 언표되는 생각의 틀을 이룸과 함께 생각의 내용도 형성한다. 사고의 형식 개념 사고의 형식..
철학의 주요개념 - 철학 철학 철학의 개념 철학의 방법 한국 철학의 의미 한국에서 철학 개념의 형성 외래 사상과 한국의 철학 서양철학·동양철학·한국철학 한국 철학의 의의 참고문헌 철학(哲學. philosophia) 철학의 개념 철학은 무엇을 하는 학문인가? '철학함'이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철학의 정체는 무엇이며, 철학한다는 게 도대체 무엇엔가에라도 쓸모가 있는가? 철학에 접하는 많은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보통 사람이나 철학자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이나, 자주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이는 철학에 '학'(學)자가 붙은 것을 보면 무슨 학문인 모양인데, 그 말이 지시해 주는 바가 쉽게 파악되지 않음이 그 첫째 이유일 것이다. '학', 다시 말해 '학문'이란 무엇엔가에 관한 '체계적 이론' 내지는 어떤 '이론적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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