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본격적인 철학 활동은 스승 소크라테스가 죽고난 후 이루어진다. 스승을 죽인 민주주의를 혐오해 아테네를 떠나 지중해와 이집트 등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12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선 철학 학교 아카데미아를 세워 교육기관의 모범을 보여준다.
먼저 스승의 철학 스타일을 그려낸 <대화편>을 집필한다 그리고 <국가론>을 집필해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향을 그려간다. 특히 실제의 세계가 따로 있다는 이데아 사상을 펼쳐보인다. 목수에게는 자신이 직접 만든 탁자와 머릿 속에 있는 완벽한 이상형의 탁자가 있다. 목수는 가능하면 자신의 머릿속 탁자와 똑같이 만들려 하지만 완전히 똑같은 것은 만들 수 없다. 비물질적인 완전한 탁자와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탁자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이데아의 세계는 비물질적이고 감각으로 알 수 없는 이성의 세계로 불변하는 근원적 세계다.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는 가시적 세계이고 감각의 세계이며 변화의 세계. 모조, 가짜의 세계다.
정치론에서는 민주주의가 아닌 철인정치를 내세우고 각각의 재능을 살려 직업을 가져야 하며, 철학자는 국가에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가들은 부인을 집단으로 공유해 누가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없게 해 개인적인 재산 축적이나 비리를 애초에 없애고자 하였다.
플라톤은 소피스트의 상대주의와 싸우는 소크라테스의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에 대한 믿음을 이데아론으로 구현하고 앎을 중요시한 스승의 철학을 따라 이성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세계가 있으며, 스승이 윤리적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은 것을 기억하고 선의 이데아가 모든 이데아 중 최고라고 말한다.
철학자들은 이런 플라톤의 철학은 스승을 비롯한 과거 자연철학자들의 고민을 집대성한 것이라 보고 있다. 철학적 자세와 의지는 소크라테스에게서 논리적 증명에 대한 지식과 방법론은 자연철학자들에게서 가져와 종합했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철학은 중세의 기독교가 받아 종교의 논리를 강화하는 쪽으로 사용한다.
눈에비친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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