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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기427-327)

플라톤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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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형이상학적인 고려와 도덕적인 고려 때문에 시인들을 국가에서 추방시켰다. 그러나 플라톤이 시의 매력을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들은 적지 않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호메로스는 시인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시인이며 비극 작가들 가운데 최초의 작가라는 것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신들에 대한 찬송과 선에 대한 찬미만이 국가가 허용해야 할 유일한 시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를 비롯한 예술이 잘 정비된 국가에서 허용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경우에만 "그것의 매력을 높이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플라톤은 아름다움을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대히피아스』와『향연』에는 아름다운 것들은 보편적인 아름다움, 즉 아름다움 그 자체에 참여하는 덕택에 아름답다고 가정되어 있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움이 실재적이다"라고 말한다. 이 이론의 결론은 아름다움에 등급이 있다는 것이다. 가령, "아름다운 항아리라도 아름다운 여자보단 못하고, 아름다운 여자라도 신과 비교하면 추할 것이다"와 같다.

 

"어떤 데서는 아름답고 어떤 데서는 추한 그런 것이 아니요,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아름답지 않은 것도 아니요, 어느 한 사물에 대해서는 아름답고 다른 사물에 대해서는 보기 흉한 것이 아니라, 여기는 아름답고 저기는 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아름답고 어떤 사람의 눈에는 추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그 스스로 실재하며 그 스스로가 단일 형상적인 것이다."

 

이 최고의 아름다움은 절대적이며 비물질적이고 초감성적이다.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지성에 호소한다. 플라톤은 아름다움에 대한 지각에 속하는 쾌락과 아름다움 그 자체를 구별하는데, 이 진술은 아름다움은 중용과 비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플라톤은 아름다운 것과 선한 것을 동일시 하는 것이 가능할 많은 개념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플라톤은 예술의 기원은 자연적 표현 본능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암시한다. 그 형이상학적 측면이나 그 본질상 예술은 모방이다. 자연적 대상은 모방의 예다. 화가는 외양을 모방하는 자이지 사실을 모방하는 자가 아니며 시인은 자신이 이야기하는 사물의 그 어떤 실제적 지식도 없이 묘사한다. 하지만 그는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악의 없는 쾌락"를 위해서도 음악과 미술을 국가 안으로 끌어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훌륭한 비평가란 모방이 무엇이라고 상정되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이 참인지 아닌지 알아야 하며 그것이 말과 가락과 박자로 잘 실행되는지 알아야 한다. 지식은 이데아적 질서에 관계하고 견해는 지각적인 질서에 관계하는 반면, 억측은 상상적 질서에 관계한다. 예술작품은 상상의 산물로 인간 내부의 감정적 요소들에 수작을 건다. 좋은 예술은 '모방의 진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방의 진리는 사물이 양과 질에 따라 모방되도록 하는 데 있다. 예술은 모방이지만, 모방도 사물을 그 스스로의 방법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으로 모방한다면 '참'일 수 있다.

 

 

눈에비친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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