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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ant(1724-1804)/칸트

칸트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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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상 형성의 배경 - 독일은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붕괴하고 있는 봉건적 관계 속에서 봉건적 경제 체제와 이에 상응하는 정치적 상부 구조 사이의 모순이 해결되지 않은 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 독일의 계몽주의 사상가(헤르러, 레싱, 쉴러, 괴테)나 관념론 철학자들은 근본적인 사회 경제적인 변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실현하는 혁명적 방식에는 반대. - 18C 末, 19C 初의 독일의 철학 사상은 근대 합리론으로 대표되는 17∼18C 일련의 철학 사상의 연장. - 칸트의 철학은 독단적인 대륙 합리론과 회의론적인 영국 경험론의 종합을 시도.

 

2. 선천적 종합 판단의 가능 근거 

 

 

- 모든 인식은 경험과 더불어 시작. 그렇다고 모든 인식이 경험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험적 인식 자체가 외부로부터 스스로 부과한 것과의 결합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칸트는 비판적 분석을 통해 이 두 가지 요소를 분리시킴으로써 경험 이전에 존재하는 선험적 인식 능력 탐구. - 경험적 인식과 선천적(a priorie) 인식 → 경험적 인식은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한 인식이지만 선천적 인식은 경험과 절대로 독립하여 성립하는 인식으로써 특히 경험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 인식. - 경험에 근원을 둔 판단은 그 판단이 근거를 둔 경험의 한계 내에서만 그 타당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 칸트는 보편성과 필연성을 지닌 선천적 인식을 경험에 적용함으로써 과학적인 경험 일반의 보편성과 필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 보편성과 필연성 : 객관성의 유일한 척도 - 경험적 실재에 대한 이러한 객관성을 지닌 판단을 가려 내기 위하여 분석 판단과 종합 판단의 구별을 도입

분석 판단 : B A → 아무런 경험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다만 주어 개념을 반복해서 설명해 주므로 새로운 지식을 전달해 주지는 않는다.  ② 종합 판단 : B A → 확장하는 판단 ⇒ 새로운 개념이 첨가되는 종합 판단은 분석 판단과는 달리 새로운 지식을 전달해 주지만 보편성이나 필연성을 결여한다. - 칸트는 경험에 근원을 두지 않고 보편성과 필연성을 지닌 종합 판단의 가능성에 관심. - '7+5=12'라는 명제 → 종합 판단 : 수학적 명제는 결코 경험적인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 왜냐하면 수학적 명제는 우리가 경험에서 끌어낼 수 없고 모든 경우에 모든 사람에게 타당한 필연성과 보편성을 지닌다.  - 근거가 경험이면 그 종합 판단은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지 못하고, 근거가 경험이 아니면 그 종합 판단은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는다.  - 칸트는 선천적 종합 판단의 가능성을 수학적 명제에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연 가학과 형이상학에서도 선천적 종합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 나간다.  - 경험으로부터 독립해 있는 순수 감성과 순수 오성에 대한 탐구는 수학적 명제에서 확보된 선천적 종합 판단의 가능성을 자연 과학과 형이상학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3. 인식 일반의 성립  - 질료가 외부에서 어떻게 우리의 감각에 부여되는가 → 외부에 있는 것, 즉 물(物) 자체(Ding an sich)가 우리의 인식 능력을 촉발.  * 2 가지 전제① 우리의 인식 능력을 촉발하는 외부의 것이 있다. ② 외부의 것에 의해 촉발되는 우리의 인식 능력이 있다.  - 감성 : 외부의 것에 대해 감각을 가질 수 있는 수용성의 능력(감성의 형식은 순수 직관(Anschauung)). 직관은 개별적인 대상에 관한 직접적인 표상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서 주관이 객관인 대상과 관계하는 것은 직관을 통해서이다.  - 오성은 직관에 의해 수용된 다양(잡다한 것들, Mannigfaltig)을 결합하여 종합·통일 시킨다.모든 인식은 감성과 오성의 형식을 포함 - 인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수용적인 직관과 자발적인 개념, 이 양자가 필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직관의 내용을 가지지 않은 오성 개념은 공허하고, 개념의 형식을 가지지 않는 직관은 맹목적이기 때문이다.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4. 선험적 경험론  - 직관 형식들에는 외감의 형식인 공간과 내감의 형식인 시간이 있다.  - 기하학적 선천 판단의 가능성은 공간의 선험성(先驗性)에 의존하며 대수학적 선천 판단의 가능성은 시간의 선험성에 의존한다. - 공간 표상은 보편적이고 필연적이다. 그리고 공간은 직관이기 때문에 단일 표상이다.  - 시간은 내적인 심적 상태의 직관으로써 물에 적용하는 선천적 표상이며 변화의 표상으로서 단일 표상이다.  우리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형식 아래서 직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직관하는 것은 물 자체(Ding an sich)가 아니라 현상(Erscheinung)이다.  - 공간과 시간은 현상에 대해 경험적 실재성을 가지며 동시에 선험적(transcendental)이다.

 

5. 선험적 분석론 

 

* 선험적 논리학 : 인간 사고가 어떤 법칙에 따라 개념을 결합하는가. 표상 상호간의 관계를 연구.* 선험적 분석론 : 사고 일반의 형식을 논의. * 범주 : 이론적인 자연 과학에서 선천적 종합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오성 활동의 선천적 형식.

 

- 오성은 본질상 일정한 기본 범주에 따라 표상을 필연적으로 종합한다. 이러한 종합 없이는 대상의 인식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성의 범주는 인식을 위한 선천적 조건이고 사유 대상의 가능성을 규제하는 선천적 조건이다.

 

- 선험적 분석론의 2 가지 문제 제기① 대상의 개념이 어떻게 가능한가 (범주)② 대상과 개념의 일치는 어떻게 가능한가 (범주 적용의 정당성)① 모든 판단 형식의 근저에는 순수 종합의 개념이 놓여 있으며, 이 순수 종합 개념이 각각의 범주이다. * 범주의 기능 : 직관된 것을 일정한 방식으로 종합적으로 총괄하는 것.② 선험적 연역에서 구상력을 통해 직관의 내용과 개념의 형식을 결합시키고, 선험적 통각을 통해 이를 종합·통일시킴으로써 범주 적용의 정당성 문제를 해명.

*

선험적 연역 : 대상이 사유되기 위해서는 범주들이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조건이다. 주어진 직관의 다양은 그 대상의 개념 안에서 통일되어 있다.  * 선험적 통각 : 직관의 다양과 주관사이의 관계. 직관의 모든 다양은 이 다양이 발견되는 같은 주관 내에서 나는 생각한다와 필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6. 선험적 변증론 - 선험적 변증론은 오성의 개념과 원칙의 오용, 그리고 우리에게 대상으로 주어질 수 없는 물을 포함하는 물 일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개념과 원칙을 부당하게 확장시킬 때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율 배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 이성 인식을 탐구함으로써 학(學)으로서의 형이상학이 도대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답하고자 하였다.

* 칸트에서 인식은 감성과 오성 혹은 직관과 사유의 결합에 의해서 성립하고, 그 대상은 공간과 시간에서 우리에게 부여될 수 있는 현상(Phenomena, Erscheinung)에 국한된다. 따라서 물 자체, 즉 본체(Noumena)의 세계는 결코 우리의 인식 대상이 될 수 없다.

- 오성은 현상들과 직접 관계해서 그것들을 자신의 판단 안에서 통일한다. 그러나 이성은 현상과 직접 관계하지 않으며, 다만 간접적으로 관계할 뿐이다. 말하자면 이성은 오성의 개념들과 판단들을 받아들여 그것들을 보다 고차적인 원칙에 비추어 통일하려는 것이다. 요컨대 이성 인식은 오성 인식의 피제약자에 대해 무제약자를 발견하기 위해, 즉 오성 인식의 그때 그때의 제약된 원인에 대해 무제약적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이성은 최고의 종합 기능으로서 사유 주관의 무제약적 통일의 표상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성의 활동은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며 초월적으로 된다. - 전체적으로 볼 때 칸트에서 이성의 이념은 초경험적인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그 이념에는 구성적 의미, 즉 대상들의 인식을 구성한다는 의미는 전혀 없다. 오히려 이성의 이념은 오성의 사용에 대한 단순한 규제적 의미만을 지니고 있다. 이 이념은 오성을 위한 주관적 필연성이 물 자체를 규정하는 객관적 필연성으로 간주되는 것을 규제하는 의미만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7. 실천 이성의 요청  - 우리의 이성은 궁극적으로 하나이자 동일한 것인데, 그것의 적용에서는 구별된다. 즉, 직관에 주어진 대상을 규정하거나 구성하는 이론 구성과 도덕적 선택에 관계하는 실천 이성으로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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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이성 : 실천적(도덕적)인 사용이나 기능을 갖는 이성으로서 이성 자신이 내준 법칙에 따른 도덕적 선택이나 결단에 관계하는 것. ∴ 실천 이성은 의지 규정의 근거에 관계. → 실천적 원칙은 당위를 나타낸다. → 실천 이성의 원칙 : 의지로 하여금 의지와 일치되는 행위를 하도록 규정.* 가언 명령 : 일정한 조건下에서 타당.정언 명령 : 모든 조건下에서 모든 사람에게 타당. → 도덕 법칙은 정언 명법- 자연적 존재와 예지적 존재- 인간은 그의 의지가 이성을 통해 규정되는 한 자유롭다. → 자유는 도덕의 존재 근거.- 칸트가 도덕의 존재 근거로 삼았던 자유 개념은 자연과 사회의 객관적 법칙성과 관련된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의지의 자유에 대한 관념론적 개념이며, 또한 영혼과 神의 실재성도 이론 인식의 대상으로서 실재성이 아니라 실천 이성의 요청으로서의 실재성이다.

 

눈에비친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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