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Nietzsche(1844-1900)/바그너(Wagner)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니체와 바그너 니체와 바그너 니체가 처음으로 바그너와 코지마를 만나게 되는 날은 24살 때인 1868년 11월로 바젤 대학 교수로 취임하기 3개월 전이다. 니체는 바그너와 쇼펜하우어를 비롯한 독일의 현대철학과 오페라의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니체와 바그너가 관심을 모은 것은 둘 다 반 기독교적 무신론적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니체는 기독교가 원죄의식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키면서 양심의 가책이라는 굴레를 만들어 씌웠다고 보았다. 이런 양심의 가책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벗어날 수 없다. 후에 니체가 바그너의 을 파렴치한 작품이라고 여겼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둘 사이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계기는 1872년에 출판된 『비극의 탄생』 때문이다. 니체는 이 책에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