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일반/서양철학사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양철학사 서양의 철학을 보면 철학의 시작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떤 법칙 혹은 질서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전까지 사람들은 법칙과 질서에 대한 논리적인 해석을 신(神)에게 맡기고 있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신이 노하셨다'와 같은 식으로 해석했다. 당연히 그런 시대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유목이든, 농경이든,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로 살아야 하는 시대였는지 충분히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의 뜻을 읽어내는 제사장은 상당히 중요한 자리였다. 사실, 이런 모습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현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종교와 상관없이 어떤 일이 막히거나 잘 안되면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사..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