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UK 런던 교외의 펜톤빌에서 태어나 벤담과 공리주의를 연구한 아버지 제임스 밀의 엄격한 교육 하에 자랐다. 아버지의 인맥 덕분에 벤담, 리카도 등과 친하게 지냈고 그들의 정치, 개혁 운동을 접했다. 동인도 회사의 직원인 아버지를 따라 인도에서 살았으며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부인과 함께 연구한 것을 책으로 낸 <자유에 관하여>, 남녀평등을 변호한 <여인의 초상>, 벤담의 이론을 널리 알린 <공리주의>, <논리의 세계>, 등을 남겼다.
밀은 공리의 원리를 효과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도덕이론으로 발전시켰다. 공리의 강령은 "인간의 행위는 행복을 증진시킬 때 그것에 비례해서 옳은 것이며 행복의 반대를 증진시킬 때 그것에 비례해서 그른 것"이라 주장하며 공리의 원리는 추론을 통한 증명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지성인들이 심사숙고해서 받아들이기로 결정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결정은 추론을 통한 증명과 동등하다"라고 말했다. 행복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각 개인의 선은 바로 각자가 원하는 행복이며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선이 되는 전체적인 행복이다. 행복을 최고의 도덕가치로 둘 수 없는 이유는 정의를 최고의 도덕 가치로 두기 때문이지만 정의는 행복 원리를 지배하기보다는 행복 원리에 봉사한다. 쾌락에는 낮은 캐락과 높은 쾌락이 있고 두 종류의 쾌락을 모두 경험해 보면 높은 쾌락을 더 좋아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높은 쾌락을 느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행위공리주의는 무엇이 옳은 행위인가를 결정하려 할 때 특수한 상황 하에서 어떤 행위가 가장 큰 행복을 산출할 것인가에 대해 사유한다. 규칙공리주의는 비슷한 상황 하에서 모든 사람의 행위 규칙이 되도록 의도된 행위의 결과를 고찰함으로써 알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이름과 단칭이름, 구체명사와 추상명사, 내포명사와 비내포명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명사들은 단지 개별자들만을 지칭하며 인간이라는 일반명사는 개개의 인간들과 구별되는 어떤 실재도 지칭하지 못한다. 알반진술에서 특수진술로 추론하는 증명을 통하는 삼단논법은 잘못된 것이고 귀납적 결론이야말로 귀납의 일반화를 통해 도출되는 것이다. 수학명제들은 분석적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경험적인 것이다.
인간의 의지는 결정론으로부터 면제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의 행위는 자유로울 수 있다. 인과법칙의 보편성과 인간의지의 자유를 양립시킬 수 있다. 기존의 필연성은 불가항력을 의미한다. 인간의 의지를 지배하는 인과법칙은 일정하게 주어진 원인에 따라 그것에 합당한 결과가 따라나온다. 원인이 다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인간행위에 필연성이 적용되면 어떤 행위를 피할 수 없다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어떤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충분히 알 수 있다면 특정한 상황 하에서 어떤 행위를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라는 이름에 합당한 것은 우리가 타인의 자유를 빼앗지 않고 타인의 자유로운 행위를 방해하지 않는 한에서 우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개인의 행위에 간섭하는 것은 그들이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할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눈에비친햇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