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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Aquinas(1224-1274)/토마스 아퀴나스

아리스토텔레스로 기독교의 신을 변호하려 한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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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는 나폴리 근처의 로카세카성에서 백작의 7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5살 때 몬테 카지노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나폴리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후 가족과 불화가 있었던 그는 가족들이 원했던 베네딕트 수도원을 버리고 도미니카 수도회에 등록했다. 하지만 가족을 피해 그를 파리로 피난시킨 도미니카 수도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그를 납치해 1년간 집에 묶어 두었고 토마스는 항복하고 가족의 품에서 교육을 마쳤다. 이후 파리대학에서 수학하였고 교수가 되어  여러 군데에서 강의를 하며 교황을 돕기도 하였다. 1274년 리옹으로 여행하던 도중 건강이 악화되어 포사노바 근처의 시토 수도원에서 사망했고 3년 뒤 교황 요한 12세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막대한 분량을 저술했고 대표적으로 <신학대전>, <철학대전> 등이 있다.  

 

 

토마스는 신앙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 기반한 이성의 조화를 목표로 논점을 전개하려 했다. 덕분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서양문화에 소개한 공로가 있다. 우선 질료라는 용어를 실체적 변화 가능한 모든 것에 적용시키고 현세적인 모든 것은 질료와 형상으로 구성된다고 설정했다. 가령 천사는 비육체적이라 형상만 있고 그 특별한 형상에 의해 구별되지만 인간은 질료에 의해 다른 존재들과 구별된다. 사물의 존재와 본질은 별개이고 구분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사물이 진짜 존재하는 지 아닌지를 모르고도 그 존재의 본질을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 가령 불사조나 유니콘 같은 경우. 물론 본질과 존재의 구별은 신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신은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도 인과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존재는 그의 본질로 부터만 인과된다. 신의 본질은 존재행위와 다르지 않다. 

 

인간영혼은 인간의 육체와 형상. 영혼은 생명의 첫번째 원리라 생명체를 살아있게 만듦. 영혼과 정신은 함께 하나의 실체로 두 가지 구성요소는 구분할 수 있음. 영혼이 없는 육체는 질료의 집합체일뿐. 신은 인간의 영혼을 창조. 영혼은 육체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님. 식물은 식물적 영혼을, 동물은 동물적 영혼을 가지고 있음. 인간존재는 마음처럼 질료를 넘어서는 활동이 있음. 인간은 신과 동물의 사이에 있다. 인간의 도덕적인 생활은 신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데에 있으며 그 성과는 진리를 소유함으로써 얻어지는 기쁨이다. 지성은 그것에 의해 지식이 확보되는 힘이고 의지는 선택의 힘이다. 그러나 의지는 지성이 어떤 절차를 거쳐 선이라고 인식하는 목표로 향하는 수단을 결정하기 전에는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다. 의지는 필연적으로 지성이 선으로 인식하는 것을 향하여 고군분투하며, 선택의 행위는 그 선을 달성하는 수단을 결정하는 행위다. 이것은 사람이 필연적으로 최상의 것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어떻게든 선이라 여겨지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누군가 도덕적으로 선한 선택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잘못알고 있는 어떤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행동 안의 어떤 것이 선하고 바람직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자유는 이성과 의지로부터 행해지는 것이고 자유의 전체적인 본성은 그 지식의 양태에 의존한다. 동물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신이 부여한 판단을 따르는 것이다. 인간은 이성에 의해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지만 그 목적과 그 목적에 이르는 방법의 본성, 그것들 사이의 관계와 순서를 알고 있는 한에서만 선택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가 원인으로 행동하는 원인일뿐 아니라 판단하는 원인이다. 

 

신존재 증명은 다섯가지로 가능하다. 1.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다른 무엇인가에 의해 일어난다. 시작도 없는 무한한 연속은 불가능하기에 부동의 원자를 상정해야 한다. 2. 변화의 첫번째 원인이 있어야 한다. 3. 우연적 존재들의 근원으로 필연적인 존재가 하나 요청되어야 한다. 4. 인간이 평가가 가능한 것은 어떤 순수한 완전성 그 자체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5. 모든 사물들과 관계된 목적성을 부여하는 지성적 존재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는 무한성의 관념비판, 인과적 관계와 논리적 함의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음, 위의 증명을 통하는 것이 맞다하더라도 그게 기독교여야 할 이유는 없음 등.

 

눈에비친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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