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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inus(354-430)/아우구스티누스

기독교 신앙에 플라톤을 접목한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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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이하 Au)는 로마제국이 외적의 침략으로 무너져가고 있을 때 아프리카 북부의 티가스테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기독교 신자였고 아버지는 무교였다. 카르타고에서 교육을 마치고 그곳엣 수년간 강의를 하였다. 이 시기는 무절제한 생활을 하면서도 신앙을 찾던 시절이였다. 금욕을 강조하는 마니교에 빠진 적이 있었고 신플라톤주의를 접하고는 기독교에 귀의하였다. 밀라노를 거쳐 북아프리카로 돌아온 뒤 2년간 수도회에서 생활하였고 성직자가 된 뒤에 시간이 지나 교구의 주교가 되었다. 대표적인 저서 <신국론>에서는 인간의 의지, 신학과 이성의 관계, 역사의 구분 등을 적고 있고 <고백록>에서는 개인의 경험을 통해 기독교에 귀의한 것을 적고 있다.

 

Au는 기독교 신앙과 이성을 결합시키기 위해 철학, 그 중에서도 플라톤 철학을 활용하였다. 신앙이라는 것은 믿음 위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믿음이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인 것이라 주장하였지만 맹종이라는 외부의 시선 또한 막을 필요가 있어 지성으로 파악할 수 있게 재구성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라톤주의와 신플라톤주의의 관념들을 취하여 조리한 뒤에 신학에 봉사하는 수단으로 만들었다. 인간은 유한하고 질료인 육체를 이용해 살아가는 이성적 영혼이라 주장했다. 지식은 이성적 영혼의 산물이고 감각적 대상과 비감각적 대상이 있는데, 비감각적 대상은 마음 그 자체로부터 파악할 수 있다. "이성은 마음의 눈이다. 마음으로부터 이성은 육체의 매개역할 없이 그 자체로 진리를 인식한다. 우리는 마음의 지각에 의해 우리의 존재와 활동을 지배하는 방식을 눈여겨 보게 된다. 그것은 우리 자신들 안에 있는 것이거나 다른 사물에 관한 것이나 모두 진리와 올바른 이성의 법칙을 따르는 방식이다 "라고 말했다.  

 

Au는 신의 법칙이 현명한 인간의 영혼에 새겨지며 인간은 마음으로 신의 법칙을 관조하고 생활하면서 완전성의 정도에 비례하여 더 훌륭해지고 숭고해짐이 새겨진다고 한다. 악은 신에게 귀속되는 것이 아니다. 악은 있음의 부족. 충분한 존재가 결핍된 것이다. 악은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 때문에 생긴 것이다. 아담이 최초의 선택에서 실패한 이후 인류는 계속해서 그의 죄를 짐으로 지고 태어나게 되었고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에 대한 명상이 요구된다. 사랑은 우리에게 행동과 정열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적인 강한 욕망이다.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로 채워진 사랑만이 칭찬과 책망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덕이 있는 삶이란 그 안에서 그 참된 가치에 따라 사랑을 평가하고 배열하는 것이 가능한 삶이다. 그 가치는 마음에 잠재하는 진리를 알게 되었을 때 이해할 수 있다. 그 진리들은 신의 법칙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일종의 연장이다. 연장된 것이 무엇인지 말할 수는 없다. 시간을 사용해 시간을 재는 것이다. 우리가 시간을 잰다고 할 때 사실상 재고 있는 것은 마음의 인상 또는 기억들이다. "나는 내 안에서 시간을 측정한다. 사물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놓은 인상들을. 과거의 긴 시간에 대해 말하는 것은 현존하는 어떤 과거 시간에 대한 긴 기억을, 미래 시간에 대해 말할 때는 우리의 정신적인 기대나 희망을 말한다.  

 

눈에비친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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